"횡령 건 발견" 어트랙트,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추가 형사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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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대표 전홍준)가 외주용역업체였던 콘텐츠 개발그룹 더기버스의 안성일 대표에 대한 추가 형사 고소에 나섰다.
어트랙트는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업무상횡령,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경찰에 추가 고소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어트랙트는 지난달 27일 더기버스의 안성일 대표 등 3명을 업무방해, 전자기록손괴, 업무상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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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트랙트는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업무상횡령,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경찰에 추가 고소했다”고 7일 밝혔다.
어트랙트는 “더기버스 측으로부터 받은 인수인계 자료를 정리하던 중 어트랙트와 사전협의 없이 진행한 횡령 건이 발견됐다”며 “더기버스 측이 허위 용역계약서를 위조해 횡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안성일 대표의 범죄혐의가 계속 확인되고 있다”면서 “추후 또 다른 범죄혐의가 드러날 경우 끝까지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어트랙트는 지난달 27일 더기버스의 안성일 대표 등 3명을 업무방해, 전자기록손괴, 업무상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어트랙트는 “더기버스는 업무를 인수인계하는 과정에서 회사 메일 계정과 그간 진행한 프로젝트 관련 자료를 삭제하는 등 업무를 방해했다”고 고소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이어 “더기버스는 해외 작곡가로부터 ‘큐피드’(Cupid) 음원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당사에 저작권 구매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본인 및 본인의 회사가 저작권을 몰래 사는 행위를 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트랙트는 “이 외에도 심각히 의심되는 정황들이 있어 향후 고소 건이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피프티 피프티는 어트랙트가 지난해 11월 론칭한 팀이다. 올 초 발표한 곡인 ‘큐피드’(Cupid)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100에 진입하며 주가를 높였다.
어트랙트는 더기버스가 외부세력에 접근해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을 빼내가려고 시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멤버들은 법원에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어트랙트를 떠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더기버스는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으며 멤버들은 주체적인 판단을 내려 전속계약 분쟁에 돌입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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