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론 금리 낮아지나"…카드사 대환대출 입점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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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대전화 하나로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플랫폼 사업에 카드사들은 그동안 관망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아무래도 높은 금리 때문에 고객을 뺏길 수 있다는 우려에서였는데요. 최근에는 카드사들이 대환대출 플랫폼에 속속 뛰어들면서 카드론 금리도 낮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류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5월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이른바 대환대출 플랫폼이 출시됐습니다.
한 달도 되지 않아 이동한 대출자산이 5천억원을 넘을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지만 일부 카드사들은 경쟁에서 뒤처질까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카드업계 관계자: '고객 지키기' 그게 가장 큰 이유라고 볼 수 있겠고요. 모든 카드사가 동일하게 참여를 했다고 하면 아무래도 고객을 유치하는 데는 대형 카드사가 유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각 카드사 앱에서 다른 금융사의 상품을 조회하는 건 가능했지만 카카오페이, 토스 등 핀테크 플랫폼에서 대출을 갈아타는 게 일부 카드사 회원을 빼고는 불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현대카드가 대출비교 플랫폼 '핀다'에 입점하는 등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롯데카드도 9월 안에 카카오페이에 들어설 예정이고 삼성·하나·우리카드도 각자 입점할 플랫폼을 검토 중입니다.
금융당국이 정책적으로 밀어붙인 사업인 만큼 마냥 외면만 하고 있기가 부담스러웠을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 소비자들이 이자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전체적으로 카드론 금리가 떨어질 개연성은 있어 보이고요. (카드사 입장에서는) 대환대출을 많이 늘리면 연체정보가 소멸되고 새로운 신규 대출로 취급되기 때문에 부실 여신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늦게나마 시작된 카드사들의 플랫폼 입점으로 카드론 차주들의 부담이 조금이나마 줄어들 전망입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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