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백지화에 양평주민 부글부글… 범대위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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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평군 주민들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서울-양평고속도로 '백지화' 방침 철회를 위해 집단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7일 양평군에 따르면,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날 군청 소회의실에서 마을 이장협의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양평 고속도로 정상화를 위한 범군민대책위 결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이장협의회장 등은 고속도로 건설계획 정상화를 위해 빠른 시일 내 '서울-양평 고속도로 범군민대책위원회'(대책위)를 구성하는 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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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평군 주민들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서울-양평고속도로 ‘백지화’ 방침 철회를 위해 집단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7일 양평군에 따르면,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날 군청 소회의실에서 마을 이장협의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양평 고속도로 정상화를 위한 범군민대책위 결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이장협의회장 등은 고속도로 건설계획 정상화를 위해 빠른 시일 내 ‘서울-양평 고속도로 범군민대책위원회’(대책위)를 구성하는 데 합의했다. 범군민대책위가 꾸려지면 사업 재개를 위해 군민 대상 10만 인 서명운동을 시작하고, 현수막 게재, 국민청원, 주민설명회 등을 이어가게 된다. 국회와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탄원을 내고 사업 재개도 촉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장협의회와 10여 개 지역 시민사회단체 임원 150여 명은 이날 오후 6시 30분 군청에서 범군민대책위 구성을 위한 사전 준비 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장협의회 관계자는 “빠른 대응이 필요한 만큼 오늘 오후 회의가 끝난 직후 대책위를 발족하거나 아니면 다음 주 월요일인 10일부터 공식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 군수는 회의에서 “양평의 최대 현안인 고속도로 사업이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군민의 단결된 힘을 보여줘야 한다”며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을 만나 양평군 의견을 전달하고 향후 당에서의 역할, 국토부와 사업 재추진 방향 등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장관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 일가의 특혜 의혹이 불거진 것을 두고 “정치적으로 이용돼서는 안 된다”며 전면 백지화하기로 선언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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