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규제위, 도쿄전력에 오염수 설비 합격증 교부…방류 준비 완료
[앵커]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설비에 대한 '사용전 검사'에서 합격증을 받았습니다.
방류에 필요한 사전 절차가 모두 마무리돼 언제든 오염수를 바다로 내보낼 수 있게 된 건데요.
도쿄에서 박성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도쿄전력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설비 '합격증'을 교부했습니다.
원자력규제청이, 지난달 완공된 해저 터널 등 관련 시설에 검사관을 보내 점검한 결과,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최종 판단한 겁니다.
<마츠모토 주니치 / 도쿄전력 관계자> "오늘 우리는 (처리수 방류) 시스템 사용 전 검사를 승인하는 인증서를 받았습니다. 이제부터 방류시스템 운영 시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겠습니다."
교도통신은 "사용 허가가 나오면서 설비 면에서 준비가 모두 끝나 정부가 '여름 무렵'이라고 해온 방류 시기의 전제 조건이 갖춰졌다"고 전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국내외 여론 등을 고려해 구체적인 방류 시점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국은 이에 앞서, 후쿠시마현 어업인 등 방류를 반대하는 자국민들에 대한 설득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오염수 방류 계획이 안전기준에 부합하다는 종합보고서를 일본 측에 전달한 가운데, 논의 과정에서 전문가 사이에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확실하진 않지만, 그렇다(의견 불일치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우리가 발표한 건 과학적으로 결함이 없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전문가 한두명이 우려를 표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박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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