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도 좋아, 너희와 함께라면”...삼촌·이모팬 설레게 할 서머송 대전

정주원 기자(jnwn@mk.co.kr) 2023. 7. 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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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강자 뉴진스, 트리플타이틀 컴백
아이브·엔믹스·있지 등 걸그룹 치열
BTS 정국 솔로데뷔 ‘세븐’ 14일 발매
5세대 제로베이스원은 10일 핫 데뷔
7월 K팝가수 줄줄이 컴백
7일 신곡 ‘슈퍼 샤이’를 선공개하고 21일 미니 2집 ‘겟 업’으로 정식 컴백하는 뉴진스. 사진제공=어도어
꿉꿉한 장마와 역대급 무더위가 함께 찾아온 7월, K팝 가수들이 ‘컴백 캘린더’를 빼꼼히 채웠다. ‘올해의 써머송’을 놓고 뜨거운 태양열 만큼이나 치열한 대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8월 ‘어텐션’ ‘하입보이’ 등 청량한 비주얼과 사운드를 들고 나와 신드롬을 일으킨 걸그룹 뉴진스가 데뷔 1주년을 앞두고 또다시 ‘써머퀸’ 자리를 노린다. 뉴진스를 필두로 아이브, 엔믹스, 오마이걸, 있지 등이 새 음원 혹은 음반을 들고 나온다. 글로벌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도 경쾌한 멜로디의 신곡으로 솔로 데뷔를 예고한 상태라 국내외 각종 신기록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먼저 데뷔 이래 흥행 연타 중인 뉴진스는 21일 미니앨범 ‘겟 업’(Get Up)을 발매한다. 보통 가수들이 음반별로 대표곡 한 곡을 정해 집중적으로 활동해온 것과 달리, 뉴진스는 여러 곡을 한꺼번에 타이틀곡으로 내세우는 멀티 전략을 이어간다. 이번엔 ‘슈퍼 샤이’ ‘ETA’ ‘쿨 위드 유’ 등 트리플 타이틀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다수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고 공연 무대를 확보하는 데 많은 자원이 들어가는 전략”이라며 “그만큼 곡의 흥행과 화제성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는 컴백 분위기 예열을 위해 타이틀 중 ‘슈퍼 샤이’와 수록곡 ‘뉴진스’ 등 2곡을 7일 선공개했다. 또 지난 1~2일 팬미팅에서 깜짝 공개한 또다른 타이틀 ‘ETA’는 이른바 뽕짝이 연상되는 빠른 비트에 서정적인 멜로디가 가미된 음악, 발랄한 안무 등이 돋보인다. 또 음반을 ‘비치백’에 담은 여름 전용 패키지도 선보였다.

엔믹스도 3일 선공개한 ‘롤러코스터’로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2위에 올랐다. 몽환적이면서도 통통 튀는 곡 전개가 특징인 곡이다. 이어 11일에 신곡 ‘파티 오 클락’으로 컴백한다. 신곡은 이들의 소속사 대표 프로듀서인 박진영이 작사·작업했고, 포인트 안무 제작에도 참여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박진영 특유의 시원하고 중동적인 멜로디, 꿈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진 한여름 밤 숲속 파티에서 벌어지는 신비로운 이야기를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뉴진스·엔믹스 등과 함께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꼽히는 아이브는 13일 신곡 ‘아이 원트’를 발매한다. 콜라 브랜드 펩시와 협업한 음원이다. 지난 4월 컴백 활동으로 선보인 곡 ‘아이 엠’과 ‘키치’가 여전히 음원 차트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신곡도 ‘써머송 플레이리스트’에 오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데뷔 9년차 걸그룹 오마이걸도 24일 1년 4개월 만의 완전체 컴백 일정을 알렸다. 그동안 ‘살짝 설렜어’ ‘돌핀’(2020년), ‘던 던 댄스’(2021년) 등 밝고 경쾌한 노래로 사랑받은 만큼 새롭게 예고된 청량 콘셉트를 기다리는 팬들이 많다. 또 퍼포먼스 걸그룹 있지도 31일 컴백한다. 먼저 공개한 ‘벳 온 미’에 이어 ‘논 오브 마이 비즈니스’ ‘케이크’ 등 총 세 편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밖에 2010년대를 대표하는 여름 걸그룹 씨스타 출신 효린과 소유, 2NE1 출신의 산다라박이 이달 솔로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인 아이칠린은 ‘아임 온 잇’, 키스오브라이프는 데뷔곡 ‘쉬’ 등으로 여름 대박을 노린다.

◆BTS부터 신인까지...보이그룹도 컴백 예열

BTS 정국은 14일 신곡 ‘세븐’ 발매를 앞두고 이미 예열을 마쳤다. 앞서 2020년에 팬들에게 무료로 공개했던 자작곡 ‘스틸 위드 유’ 음원을 최근 정식으로 냈는데, 미국·캐나다·독일 등 전 세계 83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이다. 곡 전주에 빗소리가 들리는 감성 짙은 R&B곡으로 장마철 감성을 저격했다.

여기에 새로 발매될 세븐은 경쾌한 멜로디로 휴가철을 노린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을 마쳤다. 정국은 최근 팬 커뮤니티 위버스 라이브 방송에서 “녹음과 연습을 하면서 이 곡을 참 많이 들었는데 질리지 않고 굉장히 좋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정국은 지난해 미국 가수 찰리 푸스와 협업한 ‘레프트 앤 라이트’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22위에 올랐고, 2022 카타르 월드컵 공식 주제가 ‘드리머스’를 불러 102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차트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BTS의 소속사 후배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7일 미국 팝밴드 조나스 브라더스와 협업한 곡 ‘두 잇 라이크 댓’을 발표했다. NCT드림은 지난 겨울 ‘캔디’ 리메이크 버전으로 히트를 친 데 이어 올 여름엔 총 10곡을 담은 정규 3집 ‘ISTJ’를 17일 낸다. 엑소는 정규 7집 ‘엑지스트’를 10일, 트레저는 정규 2집 ‘리부트’를 28일 각각 발매한다. 3년 만에 4인조로 컴백한 틴탑도 신곡 ‘휙’ 등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여름 활동을 이어간다.

남자 아이돌 그룹의 ‘5세대’를 표방하는 9인조 그룹 제로베이스원은 신인 특유의 소년미 콘셉트로 음반 ‘유스 인 더 셰이드’를 10일 발표한다. 앞서 이들의 데뷔 과정을 담은 경연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이 전세계에 방영된 터라 예약 판매만으로 선주문량이 108만 장을 넘겼다. 실제 판매량이 100만장을 넘긴다면 데뷔 앨범으로 밀리언셀러에 오르는 유례없는 기록을 쓰게 된다.

뉴진스 미니 2집 ‘겟 업’의 ‘버니 비치 백’ 패키지. 가방에 포토북·CD 등이 담겨있고 키링·뱃지로 취향대로 꾸밀 수 있다. 사진제공=어도어
청량한 여름 신곡 ‘롤러코스터’로 컴백 예열을 마친 엔믹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콜라 브랜드 펩시와 협업한 신곡 ‘아이 원트’를 13일 발표하는 아이브. 사진제공=펩시코리아
BTS 정국은 14일 써머송 ‘세븐’으로 정식 솔로 데뷔를 앞두고 자작곡 ‘스틸 위드 유’ ‘마이 유’를 발표했다.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엠넷 경연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선발돼 10일 정식 데뷔하는 제로베이스원. 사진제공=웨이크
24일 완전체 컴백을 예고한 오마이걸 앨범 티저. 사진제공=W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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