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간 독방 감금... 법무부, ‘탈옥 시도’ 김봉현에 중징계
안정훈 기자(esoterica@mk.co.kr) 2023. 7. 7. 18:18
이른바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수감 중인 남부구치소에서 탈옥을 시도한 데 대해 법무부가 7일 중징계를 내렸다.
이날 서울남부구치소는 김 전 회장에 대한 징벌위원회를 개최하고 법률상 가능한 14개의 징벌 중 가장 중한 조치인 ‘금치 30일’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이에 따라 한 달 간 독방에 수용되며 접견, 전화, 신문·TV 등의 각종 처우가 제한된다.
서울남부구치소는 이러한 징벌 조치는 탈옥 시도 행위에 대한 검찰 수사와는 별도의 조치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에게 도주 미수 혐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또 서울지방교정청과 서울남부구치소는 김 전 회장을 교정시설 내에서 도운 공범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최근 누나와 공모해 A4 용지 27장 분량의 탈옥계획서를 작성하고 실행을 도모하다 검찰에 덜미를 잡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와 관련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생각할 수 없는 탈주 시도가 있었다”며 “수사 외에도 법에 따른 징벌 등 엄중히 조치해 선례가 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옷은 들고오지 마세요”...日항공사 파격 전략, 이유는 뜻밖에도 - 매일경제
- “사업 못하겠다” 짐싸고 떠난 외국인…오피스빌딩 4분의 1이 ‘텅’ - 매일경제
- ‘의왕 돌려차기’ 20대 “성폭행하려 했다…피해자와 가족에 죄송” - 매일경제
- 닷새 만에 증발한 1.1조…곡소리 나는 무더기 하한가 투자자 - 매일경제
- “9억 확인했는데 15억 달라니” 청량리 분양권 가격차 이유가 - 매일경제
- 손흥민·BTS도 선택한 성수 … 투자가치 1순위는 1지구 - 매일경제
- [단독] ‘400명 먹튀’ 유명 남성 의류 쇼핑몰 대표 송치…피해액 1억4천만원 - 매일경제
- 휴가계획 왜 안 잡았냐 물어보니…세명 중 한명은 “돈이 없어서” - 매일경제
- “한국을 배우자”...동남아 최대 ‘친한파 나라’가 한국을 롤모델 삼은 이유 [한중일 톺아보기
- 한화 하주석, 징계 종료 후 첫 실전경기서 멀티히트 폭발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