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최정원, 상간남 손배소 회피 중…“반소하겠다”더니 고의적 절차 지연
반소 의지 드러냈으나 고의적 절차 지연 의혹
소제기 A씨 “인터뷰할 시간에 소장이나 받아달라”
불륜행위와 관련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UN 출신 최정원이 상간행위로 인한 손해배상 소송을 의도적으로 회피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정원은 현재 A씨가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과 관련한 소장 서류 등을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여러 차례 폐문부재 상태로 송달받지 않았다.
앞서 A씨는 최정원이 자신의 아내와 상간행위를 했다며 지난해 12월 손배해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최정원의 주소지에 대해 몇 차례 주소보정이 이뤄졌고 관련 서류가 최정원의 거주지에 전달됐으나 이에 응하지 않아 폐문부재 처리됐다.
법원 서류가 폐문부재로 전달되지 않을 경우 재판이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 이를 악용하는 사례도 부지기수다.
A씨 소송대리인은 본지에 “이미 소 제기에 앞서 최정원에게 내용증명을 보낸 사실이 있고 본인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대응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는 고의적인 절차 지연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최정원은 A씨의 아내 B씨와의 불륜 의혹에 휩싸여 있다. A씨는 최정원이 자신의 아내에게 ‘보고싶다’ 등 메시지를 보내 만남이 이뤄졌고 몇 차례 데이트가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상간행위로 인한 손배해상청구 소송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최정원이 유부녀를 포함한 다수의 여성과 동시 교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최정원이 B씨와의 만남이 있었던 기간 또 다른 중년 여성, 유명인, 유명 연예인과 동시에 교제를 했다고 주장하는 전 연인이 나타나면서다.
당시 최정원은 본지에 “친하게 지내는 여성은 항상 많았으나 다른 누구를 동시에 교제한 적은 없다”며 “중년 여성은 이미 이혼한 이로 유부녀와 만났다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A씨가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 서류를 폐문부재 처리한 최정원은 현재 언론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최정원은 7일 공개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B씨와는 20대부터 알고 지낸 친한 동생이고 3번의 만남을 가졌다며 불륜 의혹을 부인했다.
최정원은 같은 날 낸 입장에서 “A씨의 민사소송(손해배상청구 소송)에 대한 반소 및 수개월간 증거를 모아둔 수 많았던 범법행위들에 대한 고소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A씨 변호인은 “반소를 언급하니 본소(손배해상청구 소송)가 있는 것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고의적인 절차 지연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씨는 본지에 “상간남 손해배상청구 소송 피고인인 최정원이 의도적으로 소송을 회피하고 거짓 주장을 담은 인터뷰만을 하고 있다”며 “한 가정을 파탄낸 최정원이 언론과 인터뷰할 시간이 있다면 소장을 받고 법원의 정당한 판결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해 받은 상간행위 손해배상금은 전액 기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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