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홍준 미담’ 더러쉬 전 멤버 “정산 잘해주고 레슨챙겨줘”…피프티피프티와 사례 비슷
그룹 피프티피프티와 전속계약 분쟁 중인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의 미담이 전해졌다.
피프티피프티와 관련한 분쟁이 수면 위로 부상한 가운데 이와 관련한 소식이 맘카페에도 전해졌고 한 누리꾼이 7일 전홍준 대표에 대한 댓글을 달았다.
이 누리꾼은 “제가 아이를 낳기 전까지(5년 전) 3인조 보컬 그룹으로 활동했는데 피프티피프티 사장(전홍준 대표)이 그때 저희 사장이었다”며 “회사가 어려워도 행사 나가면 꼭 정산해주고 연기, 중국어, 악기, 다 레슨해주고 저희를 딸처럼 아껴줬다”고 적었다.
이어 “(전홍준 대표가)가수는 노래만 잘하면 된다면서 항상 격려해주고 정말 아빠 같은 분이었고 잘 되시나 하고 너무 좋았는데 이렇게 기사로 보니 너무 안타깝다”고 했다.
해당 글을 올린 누리꾼은 2013년 7월 3인조 그룹으로 데뷔한 더 러쉬 멤버 김민희로 추정되고 있다. 전홍준 대표는 2003년 오스카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뒤 가수 바비킴을 비롯해 부가킹즈, 더블케이 등을 기획했고 더러쉬도 실력파 보컬 그룹으로 데뷔시켰다. 김민희와 유사라, 김제이미 등이 소속된 그룹이다.
더 러쉬 멤버가 주장한 내용은 피프티피프티의 데뷔 과정과도 유사하다. 전홍준 대표가 피프티피프티를 데뷔시키기 전 보컬, 댄스, 영어 및 일본어 레슨을 멤버 개개인마다 붙여줄 정도로 정성을 기울였다.
원 소속사 어트랙트와 외주 용역 업체 더기버스 간의 마찰이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피프티피프티는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피프티피프티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바른은 지난 5일 첫 심문기일에서 “소속사는 정산자료 제공 의무와 신체적, 정신적 건강관리 의무를 위반했고 연예 활동의 인적 및 물적 자원을 보유하거나 지원하는 능력이 부족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정산서를 보면 음반 및 음원 수익이 0원으로 기재돼 있다”며 “요통계약상 선급금 60억원 이상이 음원 투자금으로 쓰여야 하는데, 진정 멤버를 위해 사용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어트랙트는 “어트랙트의 능력에 문제를 계속 제기하고 있는데 대표이사는 80억원이나 되는 돈을 투자했다”며 “이를 도외시하고 능력이 없다는 주장은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반박했다.
또한 “매출액은 의도적으로 누락한 것이 아니라 시간적 차이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외주업체의 실수도 있었다”며 “사건의 본질은 어린 소녀 아티스트들 뒤에 있는 배후세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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