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줌인] 국내 방위산업 첫 투자 상품···최근 6개월 수익률 43%

윤경환 기자 2023. 7. 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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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세계 각국이 국방비를 늘릴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 유일의 방산 투자 상장지수펀드(ETF)인 한화(000880)자산운용의 '한화 ARIRANG K방산Fn ETF'가 상장 이후 40%에 육박하는 수익을 내고 있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전 세계가 자주적인 국방력을 키우기 위해 예산을 늘리면서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국내 방산 제품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더라도 그간 소비했던 물품을 다시 채워넣어야 하고 재래식무기들을 현대식으로 교체해야 한다. 추가적인 해외 수주나 호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방위산업체 주가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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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ARIRANG K방산Fn ETF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이 오히려 매수 시기"
러시아군 수뇌부를 겨냥해 무장 반란을 일으킨 러시아 바그너그룹 용병들이 지난달 24일(현지 시간) 점령 중이던 남부 로스토프나노두에서 철수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세계 각국이 국방비를 늘릴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 유일의 방산 투자 상장지수펀드(ETF)인 한화(000880)자산운용의 ‘한화 ARIRANG K방산Fn ETF’가 상장 이후 40%에 육박하는 수익을 내고 있다. 투자 전문가들은 국내 주요 방산 기업들의 무기 수주가 더 늘어날 수 있는 만큼 당분간 해당 ETF의 성과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7일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5일 기준 한화 ARIRANG K방산Fn ETF의 수익률은 최근 1개월 10.18%, 3개월 16.10%, 6개월 43.25%를 기록했다. 1월 4~5일 설정·상장 이후 수익률은 39.10%에 달한다. ARIRANG K방산Fn ETF는 국내 방위산업의 성장성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상품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한국항공우주(047810)(KAI)·현대로템(064350)·한화·LIG넥스원(079550) 등 국내 대표 방위산업체 10곳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했다.

한화 ARIRANG K방산Fn ETF가 고수익을 내는 것은 최근 방위산업체들의 해외 수주 낭보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정부가 각국을 방문할 때마다 무기 수출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세계 곳곳에 군사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글로벌 국방 수요가 늘어난 점도 한화 ARIRANG K방산Fn ETF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실제로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국가의 국방비 지출액은 2021년보다 3.7% 증가한 약 3000조 원에 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레드백’은 호주·폴란드 등이 도입을 검토 중이고 현대로템의 ‘K2 전차’는 폴란드·루마니아 등이 수입을 협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방위산업체들이 당분간 좋은 실적을 낼 공산이 크다고 보고 주가 조정기에 한화 ARIRANG K방산Fn ETF를 매수하는 방법을 추천했다. 미국과 중국이 대만을 둘러싸고 대치하는 상황이 계속되는 만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 주가가 떨어지는 시점이 외려 방산 ETF를 살 때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전 세계가 자주적인 국방력을 키우기 위해 예산을 늘리면서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국내 방산 제품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더라도 그간 소비했던 물품을 다시 채워넣어야 하고 재래식무기들을 현대식으로 교체해야 한다. 추가적인 해외 수주나 호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방위산업체 주가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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