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염수, 과학적 안전" 결론…日 수산물 들어오나?

최나리 기자 2023. 7. 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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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자체 검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우리 바다와 수산물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겠죠.

오염수가 우리 바다에 들어왔을 때는 이미 희석돼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 봤고, 수산물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입장은 변함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최나리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가 과학적으로 안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방문규 / 국무조정실장: 방사성 물질의 총 농도가 해양배출 기준을 충족하며 삼중수소의 경우는 더 낮은 수준의 목표치를 달성함으로써….]

[유국희 /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알프스(ALPS·다핵종제거설비)가 고장이 나더라도 그것(오염수)이 바로 해양으로 방출되지 않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지난 4일 국제원자력기구의 종합보고서와 마찬가지 결론입니다. 

일본 동부에 있는 후쿠시마에서 방류된 오염수가 우리 바다에 들어왔을 때는 이미 바닷물에 희석돼 방사능 영향이 미미해질 것이라고 봤습니다. 

[방문규 / 국무조정실장: 태평양을 크게 순환하게 됩니다. 우리 해역에 유입해 영향을 미치는 시기는 대략 4~5년에서 길면 10년에 이르게 됩니다.]

수산물은 방류 후에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방문규 / 국무조정실장: 수산물 유통 전 방사능 검사를 실시해 안전성이 확보된 수산물만 유통되도록 하겠습니다.]

오염 우려로 최근 품귀현상이 나타난 천일염의 방사능 검사도 확대됩니다. 

후쿠시마 인근의 농수산물이 다시 들어올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일축했습니다. 

[권오상 /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수산물의 과학적 안전성은 우리가 아니라 상대국이 증명을 하고 저희를 설득해야 합니다. 근데 그 설득(증명)을 못하기 때문에 수입규제조치를 과거에도 했었고 앞으로도 유지할 것이라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

여름휴가철을 맞아 전국 20개 해수욕장의 방사능 점검을 마친 정부는 이달부터 매주 검사에 나섭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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