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가락상아2차, 안전진단 C등급 통과···리모델링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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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가락상아2차' 아파트의 리모델링이 확정됐다.
7일 리모델링 업계에 따르면 송파구 오금로 407 일대에 위치한 가락상아2차 리모델링 주택조합은 최근 송파구청으로부터 안전진단 C등급을 통보받았다.
이 밖에 가락쌍용2차(492가구·1999년 준공)도 안전진단을 진행 중이고, 가락쌍용1차(2064가구·1997년 준공)는 2021년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가능한 'B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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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시공···공사액 총 3753억
서울 송파구 ‘가락상아2차’ 아파트의 리모델링이 확정됐다. 리모델링을 위한 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C등급을 받아 수평증축 리모델링이 가능해진 것이다.
7일 리모델링 업계에 따르면 송파구 오금로 407 일대에 위치한 가락상아2차 리모델링 주택조합은 최근 송파구청으로부터 안전진단 C등급을 통보받았다. 건축법에 따르면 수평증축·별동증축은 안전진단에서 C등급 이상, 수직증축은 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1988년 준공된 가락상아2차는 수평형 증축과 별동 건립을 통해 현재 750가구 규모에서 지하 6층~지상 25층 규모의 아파트 6개 동 862가구로 탈바꿈한다. 단지명은 ‘래미안 베일루체’가 될 예정이다. 리모델링으로 늘어나는 100여 가구는 일반분양해 조합원 분담금 절감에 쓰일 계획이다.
앞서 해당 아파트 조합은 2월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로 삼성물산을 선정한 바 있다. 총 공사비 규모는 약 3753억 원이다.
리모델링 절차가 진행되면서 시세도 뛰고 있다. 전용 50㎡는 5월 27일 8억 원에 거래되었는데 현재 호가는 8억 5000만~9억 5000만 원까지 올랐다.
송파구 일대 아파트 단지들의 경우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단지들이 많다. 준공 연한인 30년을 채웠지만 용적률이 높아 재건축 사업성이 낮기 때문이다.
송파구에서는 현재 총 14개 단지 8500여 가구가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전국 최초로 수직증축 리모델링에 착공한 송파 더 플래티넘(오금아남아파트), 잠실 더샵 루벤(송파성지아파트)은 올해 말 사용승인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 가락쌍용2차(492가구·1999년 준공)도 안전진단을 진행 중이고, 가락쌍용1차(2064가구·1997년 준공)는 2021년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가능한 ‘B등급’을 받았다. 시공사인 쌍용건설 컨소시엄(쌍용건설·포스코이앤씨·현대엔지니어링·대우건설)은 현재 최고 24층인 단지를 27층으로 늘리고 가구당 전용면적도 확장한다. 증가한 309가구는 모두 일반분양한다.
다만 지난해부터 치솟은 공사비로 리모델링 사업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재건축보다 일반분양 물량이 적은 편인 리모델링 사업은 비용에 더 민감한 부분이 있다”며 “리모델링을 통해 늘어나는 주거 면적과 비용을 따져본 뒤 사업 진척이 안 되는 곳들도 있다”고 말했다.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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