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상극' 페리시치, 1년 만에 토트넘 떠나 고향팀 복귀 가능성↑

금윤호 기자 2023. 7. 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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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영역을 수시로 침범하고 겹치는 모습을 보이면서 불협화음을 일으켰던 이반 페리시치가 토트넘에서 뛴 지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날 것으로 전망된다.

볼프스부르크, 바이에른 뮌헨(이상 독일) 등을 거쳐 지난 시즌에는 인터밀란(이탈리아)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페리시치는 세리에A 우승을 함께 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재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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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이반 페리시치 사진=AP/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손흥민의 영역을 수시로 침범하고 겹치는 모습을 보이면서 불협화음을 일으켰던 이반 페리시치가 토트넘에서 뛴 지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탈리아 이적시장 소식에 밝은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6일 "페리시치가 토트넘과 계약을 종료하고 이번 여름 조국 크로아티아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디 마르지오는 페리시치가 친정팀 하이두크 스플리트로 이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출신의 페리시치는 유소년 시절 HNK 하이두크 스플리트에서 뛰었다.

볼프스부르크, 바이에른 뮌헨(이상 독일) 등을 거쳐 지난 시즌에는 인터밀란(이탈리아)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페리시치는 세리에A 우승을 함께 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재회했다. 페리시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왕성한 활동량과 경기 내 영향력으로 크로아티아의 준우승에 기여한 바 있어 기대를 모았다.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에버턴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한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가운데)과 이반 페리시치 사진=AP/연합뉴스

공격수 출신인 페리시치는 토트넘에서 주로 왼쪽 수비수로 기용돼 왼쪽 측면 공격수인 손흥민과 함께 뛰었다. 그러나 손흥민과 자주 동선이 겹치고 아쉬운 수비력을 드러내면서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여기에 콘테 감독까지 시즌 도중 팀을 떠나면서 믿는 구석마저 사라졌다.

토트넘은 새 시즌을 앞두고 셀틱을 이끌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했다. 지난 시즌 아쉬운 수비력을 보이며 리그 9위에 그친 만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수비 체질 개선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우디네세(이탈리아)로 임대됐던 데스티니 우도지의 복귀와 라이언 세세뇽, 벤 데이비스까지 버티고 있는만큼 입지가 좁아진 페리시치의 이적 가능성은 높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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