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국회] 김학용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최적지는 안성”
국토부·산업부 등 관계부처 장관 잇따라 만나며 유치 설득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관계자 만나 안성에 투자 설득
국민의힘 김학용 국회의원(안성)이 안성에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특화단지를 유치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김 의원은 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부장 특화단지가 반드시 안성에 들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3월에 추가 지정을 공모해 7월 특화단지 선정 지역을 발표할 예정이며, 안성을 비롯해 여러 지자체가 경합 중이다.
안성시가 소부장 특화단지에 공모 신청한 동신일반산업단지는 보개면 동신리 인근에 총 519만㎡로 현재 안성에서 가장 우수한 입지를 가진 산업단지이다. 특히 용인시 남사읍에 조성되는 용인첨단시스템반도체클러스터 18km, 원삼에 조성되는 SK하이닉스 15km, 평택 고덕 삼성전자와 20km 내에 인접해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내년 개통 예정인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IC가 근접해 있어 교통망도 편리하며, 안성 시내와 인접해 주거, 교육, 생활 등 정주요건 또한 매우 우수하다. 또한, 안성에는 반도체 관련 기업만 165개에 달하며, 6천200여 명의 종사자가 전자 직접 회로나 소자 생산 및 관련 장비 제조업을 영위하는 등 소부장 산업 기반도 탄탄하다.
산단에 입주할 글로벌 선도기업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김 의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핵심 관계자들을 지속적으로 만나 동신산단에 투자해줄 것을 적극 요청한 바 있다.
또한 김 의원은 지난 3월 이른바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을 대표발의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시켜 반도체 기업이 국내 설비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냈다. 같은 달에는 이석채 전 정보통신부 장관 등을 필두로 한 ‘안성 반도체 대기업 유치 자문위원회’도 출범시킨 바 있다.
그는 안성이 그동안 평택 삼성전자와 용인 SK하이닉스 등 주변 반도체산단에 송전선로와 전력 등 인프라를 제공해오며 희생해온 만큼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돼 반도체산단이 들어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창양 산업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직접 만나 소부장 특화단지를 포함한 반도체산단의 안성 유치 필요성을 끈질기게 설득하고,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을 포함한 용산 대통령실에도 수차례 건의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안성을 반도체 거점도시로 키우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이번 소부장 특화단지는 반드시 안성이 지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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