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 주요 현안 점검 보고회 개최

공약·도정과제·도민제안 등 이행상황 점검·토론

박완수 경남도지사(오른쪽에서 2번째)가 주요 현안 점검 보고회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7일 '2023년 2분기 도정 핵심과제 점검보고회'를 열고 공약을 포함한 도정현안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핵심과제는 민선8기 중점사업, 지역공약 등과 연계해 관리가 필요한 도정과제 50건, 도지사 지시사항 100여 건, 도민회의 정책제안 32건이다.

이번 보고회는 행정·경제부지사를 비롯한 핵심과제 실국본부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도정과제와 지시사항에 대한 2분기 추진상황을 보고하고 이행과정의 문제점 진단과 개선책을 논의했다.

점검 결과 도정과제 137건 중 '투자유치 전담조직 운영 및 전문성 강화'를 포함한 5건은 완료했고 128건은 정상 추진, 4건은 일부 추진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약 등 이행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재정은 올해 계획인 2조8643억원의 89% 2조5500억원을 확보해 실행력을 갖췄다.

지시사항은 48건을 완료했고 67건은 계속 관리, 나머지는 추진 중으로 확인됐다. 앞으로 조치계획 수립 이후 실제 추진 여부까지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진행상황을 관리한다.

도민회의에서 제안된 정책 과제는 부서의 내부 검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도정 반영을 위해 이번 보고회에서 함께 논의했다.

경남도는 공약과 지시사항 등 도정의 역점과제 이행을 위해 중앙부처, 관계기관 등과 협조해 정부 계획, 용역 등에 필요 부분을 반영하고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박 도지사는 "지난해 공약실천 계획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올해는 도민이 체감하는 도정의 변화를 위해 공약 등 주요 현안을 본격적으로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약사항 중 응급의료 종합컨트롤타워 구축을 완료했다"며 "제때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안타까운 일이 생겨서는 안될 것"이라고 밝히고 도민을 위한 복지정책 발굴 강화를 지시했다.

한편 경남도는 공약과 지시사항 등의 이행력을 높이기 위해 매월·분기별로 추진상황을 자체적으로 점검하고 이행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부진과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