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어쩌나’ 25억 투자했는데 20G 뛰고 부상 재발 “검진 결과 안 좋은 상태”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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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25억 필승조 원종현(36)의 팔뚝 부상이 재발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9차전을 앞두고 투수 원종현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투수 김성진을 등록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키움과 4년 총액 25억 원 FA 계약한 원종현은 개막 후 2경기만 던지고 우측 팔뚝 통증으로 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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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후광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25억 필승조 원종현(36)의 팔뚝 부상이 재발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9차전을 앞두고 투수 원종현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투수 김성진을 등록했다.
잠실에서 만난 키움 홍원기 감독은 “4월 아픈 부위가 재발했다. 병원 검진 결과 안 좋은 상태다. 어제 결과를 떠나서 부상은 선수에게 좋은 게 아니다. 안타깝다”라며 “정확한 부위는 우측 팔꿈치 인대 쪽인데 수술 여부는 추후 다시 말씀을 드리겠다”라고 깊은 한숨을 쉬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키움과 4년 총액 25억 원 FA 계약한 원종현은 개막 후 2경기만 던지고 우측 팔뚝 통증으로 말소됐다. 이후 재활과 함께 5월 19일 1군 무대로 돌아와 두 달 동안 20경기 1승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했지만 부상 재발로 다시 재활을 진행하게 됐다. 원종현은 전날 고척 NC전에 구원 등판해 ⅔이닝 2피안타 1탈삼진 2실점으로 흔들렸다.
원종현 대신 1군에 올라온 투수는 김성진이다. 시즌 30경기 1승 무패 5홀드 평균자책점 3.71을 남긴 뒤 지난달 26일 2군으로 내려가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25일 고척 두산전 1이닝 5실점 부진이 뼈아팠다. 퓨처스리그 기록은 4경기 승패 없이 2홀드 평균자책점 4.91이다.
한편 두산 곽빈을 만나는 키움은 김준완(좌익수)-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김웅빈(지명타자)-이형종(우익수)-임지열(1루수)-송성문(3루수)-김재현(포수)-김주형(유격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지난달 16일 대체 외국인선수로 합류한 이안 맥키니다. 시즌 성적은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80으로, 데뷔 후 2경기 모두 실내구장인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렀다. 야외는 이날이 처음.
홍 감독은 “처음에도 말씀드렸지만 맥키니는 2~3경기를 치르고 어떤 선수인지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 오늘 밖에서 처음 던지는 거라 오늘 투구에 따라 평가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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