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8:00
■ IAEA 사무총장 "한국 오염수 우려 알아…야당과도 만나고 싶어"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7일 한국 내에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이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한국행에 앞서 일본기자클럽이 이날 도쿄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설명하고 한국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설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한국 내 프로그램은 아직 조율 중"이라면서도 "한국에서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야당과 만나고 싶고, 의견이 있는 사람과 이야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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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규 "고속道 추진 민의, 정부 전달할 것…野 선동 사과해야"
국민의힘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백지화'를 선언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사업 '재추진'에 대한 지역민들 의견을 정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백지화 선언'의 단초가 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에 대한 특혜 의혹 제기 '선동'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사과가 먼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이철규 사무총장은 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양평 고속도로 건설은 경기 동부권 교통편의 제고와 지역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707080651001
■ '신생아 암매장' 엄마…"원치 않은 임신이었나" 물음에 "네"
7년 전 신생아 딸을 텃밭에 암매장해 살해한 40대 어머니가 구속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살인과 사체유기 등 혐의를 받는 40대 A씨는 7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지법에 들어섰다. 경찰 승합차에서 내린 그는 수갑이 채워진 두 손을 가리개로 덮은 모습이었고,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도 써 얼굴 노출을 최대한 피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707085100065
■ 남부권 호우특보 확대…중대본 1단계 가동
7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주의보가 확대됨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호우 대처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오후 2시30분부로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과 8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중대본은 연이은 장맛비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축대·옹벽 붕괴, 토사유출 등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관계기관은 붕괴 우려지역을 점검하고 신속히 안전조치를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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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호실적 행진…2분기 연속 영업이익 삼성전자 제쳤다
LG전자가 올해 2분기에 호실적을 달성하면서 1분기에 이어 또다시 영업이익에서 삼성전자를 앞섰다. LG전자는 전장 사업 성장 등에 힘입어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 든 반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불황의 직격탄을 맞아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7일 각사 잠정 실적 공시에 따르면 이번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삼성전자가 6천억원, LG전자가 8천927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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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 날리면' 사건 재판부 "여러번 들어도 모르겠더라"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불거진 MBC의 '자막 논란'과 관련해 정정보도 소송을 심리하는 법원이 MBC 측에 촬영 영상을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성지호 부장판사)는 7일 외교부가 MBC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청구소송 변론기일에서 "재판장도 여러 번 들어봐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더라. 보통 사람이 보통 소리로 들었을 때 이 내용이 무엇인지 구분되지 않는 건 명확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재판부는 해당 발언 중 비속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취지는 이해되나 '미국' 등이 분명하지 않은데 이를 확정적으로 보도한 MBC 측 책임도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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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마을금고 "불안 조장하는 허위사실 유포에 강력 대응"
새마을금고중앙회는 7일 "예금자 불안을 조장하고 금융시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허위 소문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허위 소문을 유포할 경우 신용훼손, 업무방해죄, 허위사실 유포 등 법적 책임을 강력히 묻겠다"고 강조했다. 새마을금고 예금은 보호 대상이 아니라는 유튜브 영상 등이 나돌자 이 같은 메시지를 낸 것으로 보인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707117900002
■ 공소시효 앞두고…조민 "고대·부산대 입학취소 소송 취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32)씨가 고려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의 입학 취소 처분에 대한 소송을 취하한다고 밝혔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입시비리 혐의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검찰이 기소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조씨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현재 진행 중인 고려대와 부산대 입학 취소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고자 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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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2년 된 서울백병원 결국 역사 속으로…8월 31일 진료종료
82년 역사의 서울백병원이 결국 8월 말로 환자 진료를 종료한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은 "각 부속병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내부 논의를 거쳐 8월 31일까지 외래, 응급실, 입원 등 모든 환자 진료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병원 측은 원내 공지와 전화, 문자를 이용해 외래 및 입원, 예약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 종료일과 함께 진료 및 각종 서류발급 관련 사항 등을 안내하고 입원 중인 환자의 타 병원 전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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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고진 러 활보 수수께끼…나토 "병력 이동 면밀히 주시"
지난달 무장반란을 일으켰던 러시아 용병단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러시아에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그의 수수께끼 같은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영국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날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프리고진은 더는 벨라루스에 있지 않다"고 밝혔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프리고진이 이날 오전까지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었다면서 "지금은 아마 모스크바나 다른 곳으로 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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