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올해 HMM 주식 237억원 추가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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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HMM 민영화를 위한 매각을 추진하는 가운데 SM그룹과 특수관계인들이 HMM 주식을 추가로 매입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SM그룹 동아건설산업은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HMM 주식 69만4000주(0.14%)를 매입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아들 우기원 부사장도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110억원을 들여 HMM 주식 54만9451주를 추가로 사들였다.
SM그룹은 2021년부터 꾸준히 HMM의 주식을 매입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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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HMM 민영화를 위한 매각을 추진하는 가운데 SM그룹과 특수관계인들이 HMM 주식을 추가로 매입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SM그룹 동아건설산업은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HMM 주식 69만4000주(0.14%)를 매입했다. 취득단가는 총 127억원이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아들 우기원 부사장도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110억원을 들여 HMM 주식 54만9451주를 추가로 사들였다. 우 부사장의 HMM 주식은 총 81만7500주(0.17%)로 늘었다.
SM그룹과 특수관계인의 HMM 지분은 지난해 6월 5.52%에서 6.56%로 늘었다. SM그룹은 2021년부터 꾸준히 HMM의 주식을 매입해 왔다. 우 회장과 계열사 임원들을 비롯해 SM상선, 대한상선, 에스엠하이플러스, 우방 등이 HMM 주식에 투자한 금액은 약 9500억원이다. 다만 SM그룹은 HMM 인수·합병(M&A)과는 선을 그어왔다. 올해 주식 매입도 “단순 추가 취득”이라고 밝혔다.
HMM의 최대 주주인 KDB산업은행은 삼성증권, 삼일회계법인, 법무법인 광장을 매각자문단으로 선정하고 HMM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다. 현재 매각자문단의 HMM 실사가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HMM 지분매각과 관련해 매각자문사에서 다수의 전략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인수 의향을 태핑(Tapping·물어보는) 중”이라며 “매각 작업이 차질 없이 수행된다면 연내 SPA(주식매매계약) 체결도 가능하리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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