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답은 안 준 콜린 벨 감독, 16세 케이시 유진 페어는 비밀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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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시 유진 페어는 콜린 벨호의 비밀병기일까.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대표팀은 오는 8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신세계 이마트 초청 아이티 대표팀과의 친선 A매치를 치른다.
벨 감독은 7일 '뉴시스'에 따르면 사전 기자회견에서 아이티전에 페어의 출전 여부에 대해 "아직은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박은선은 "페어는 충분한 능력이 있고 미래가 정말 기대되는 선수다. 감독님도 그래서 뽑은 것 같다. 월드컵에 나가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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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케이시 유진 페어는 콜린 벨호의 비밀병기일까.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대표팀은 오는 8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신세계 이마트 초청 아이티 대표팀과의 친선 A매치를 치른다. 벨 감독이 하루 전인 6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경기 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2007년생의 혼혈 선수 케이시 유진 페어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지난 5일 여자월드컵 최종 명단 23인에 깜짝 발탁된 페어다. 1998년 프랑스 남자월드컵 최종 명단에 든 장대일에 이어 우리 축구 사상 2번째로 월드컵에 나서는 혼혈 선수다. 또 16세 1개월로 최연소 월드컵 대표팀 발탁이고, 출전하면 출전 기록 역시 갈아치울 수 있다.
하지만 벨 감독은 페어를 애지중지 보호하고 있다. 5일 대표로 취재진 앞에선 페어를 위해 동석하기도 했다. 벨 감독은 7일 '뉴시스'에 따르면 사전 기자회견에서 아이티전에 페어의 출전 여부에 대해 "아직은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페어에게 첫 번째 경기가 될 수 있지만, 지금은 배우는 게 중요하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언니들은 이미 페어의 활약을 인정하고 있었다. 20년 전 16세 9개월로 최연소 월드컵 엔트리 포함과 출전이라는 일을 낸 박은선도 페어를 인정했다. 박은선은 "페어는 충분한 능력이 있고 미래가 정말 기대되는 선수다. 감독님도 그래서 뽑은 것 같다. 월드컵에 나가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아직 16세에 불과하고 보석이 될 수 있는 원석 페어는 언젠가 다가올 데뷔를 이번 아이티전으로 당기기를 원하고 있다. 엘링 브라우트 홀란드를 동경하는 공격수 소녀가 상암벌을 누빌까. 8일 경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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