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유명한방병원 ‘배신’” 무허가 한약재 다수 유통 ‘충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허가 한약재가 유명 대학한방병원에 납품된 것으로 파악돼 논란이 예상된다.
해당 무허가 한약재를 제조·판매한 업체는 '경희한약'으로, 이 무허가 한약재가 A대학한방병원 등 환자가 많이 찾는 다수 판매처에 납품됐기 때문이다.
해당 무허가 한약재가 납품된 곳 중에는 A대학한방병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A대학한방병원은 경희한약이 한약재를 공급 받았지만, 납품 받은 후 내부 품질검사를 통해 충분히 걸러냈다는 입장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무허가 한약재가 유명 대학한방병원에 납품된 것으로 파악돼 논란이 예상된다.
해당 무허가 한약재를 제조·판매한 업체는 ‘경희한약’으로, 이 무허가 한약재가 A대학한방병원 등 환자가 많이 찾는 다수 판매처에 납품됐기 때문이다.
현재 경희한약은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무허가 한약재를 납품받은 것과 관련, 해당 A대형한방병원은 “소량 납품된 사실을 확인하고, 전량 폐기 처리했다”고 답했다.
업계에 따르면,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최근 무허가 한약재를 제조해 판매한 업체인 경희한약과 경희한약 전 대표를 검찰로 송치했다. 경희한약은 경희대학교 법인에서 설립한 회사다.
회수 처분을 받은 한약재는 구척주증, 육종용주증, 오수유탕포, 칠피초, 오령지초, 아출초, 천남성탕포, 백자인초, 토사자주증, 백강잠초, 황기밀자, 반하강제 등이다. 경희한약이 유통한 이들 한약재는 8.1t, 판매금액은 3억9000만원 상당이다.
약사법은 한약재를 포함한 의약품 등에 대해 품목별로 허가 혹은 신고 등을 받아 제조·판매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시에는 형사처벌을 받게 되는데, 5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식약처 관계자는 “예를 들어 황기밀자는 황기를 꿀에 볶은 것인데, 이를 유통하기 위해서는 따로 허가를 받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무허가 한약재가 납품된 곳 중에는 A대학한방병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대학한방병원은 한방병원 중에서도 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유명해 환자들이 적잖게 찾고 있는 곳이다. 경희한약은 A대학한방병원 외에도 한의원 등 22곳을 주요 공급처로 홍보해 왔다.
이와 관련, A대학한방병원은 경희한약이 한약재를 공급 받았지만, 납품 받은 후 내부 품질검사를 통해 충분히 걸러냈다는 입장이다. 특히 납품량도 얼마 되지 않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A대학한방병원 관계자는 “약 200만원 어치가 들어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 납품 후 내부 검사를 거쳐 전량 폐기됐다”고 해명했다.
ko@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천수 “경찰, 범인이 난 줄 알아 손사래 쳤다”…만취 뺑소니범, 어떻게 잡았나
- "저 살아 있어요~"…장례식장 가던 중 깨어난 40대女
- ‘8억대 투자 사기’ 30대 男가수, 사기 사건 또 있었다
- “주우면 임자?” 도로 흩날린 1억원 돈다발…아수라장 된 고속도로
- '음주운전' 혐의 가수 남태현, 벌금 600만원
- '연봉 40억' 나영석 PD "16년된 국산차 요즘은 안 몰고 다녀"…왜?
- ‘김연아 金강탈’ 소트니코바, 도핑 고백했는데…사라진 영상, 왜?
- '김연아 金 강탈' 소트니코바 "도핑 양성이었다" 깜짝 고백
- 퇴근길 버스 옆자리女 무한 카톡 알림음 지적하자 “여기가 독서실이냐”
- “쯔양 보고있나” 10분새 핫도그 62개 흡입…美대회 16번째 우승한 이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