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원희룡 장관직 건다? 아주 황당…도둑질하다 들킨 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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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서울~양평 고속도로' 개설 추진 자체를 전면 백지화하겠다고 밝히고 직까지 걸겠다며 강수를 둔 데 대해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도둑질하다 들키니까 더 공격을 해대고 칼을 들이대는 형국"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 사건이 쟁점화되기 전에 알았으면 자기는 정치 생명 걸고 장관직도 건다고 이야기했는데 지금 국정에 참여하고 있는 국무위원 장관들이 뭐만 하면 직을 건다고 한다"며 "물음에 대해서 진지하게 답변하면 되지 왜 자꾸 장관직을 건다 이렇게 오버 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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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면 김건희 일가 땅 이미 알았을 것”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서울~양평 고속도로’ 개설 추진 자체를 전면 백지화하겠다고 밝히고 직까지 걸겠다며 강수를 둔 데 대해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도둑질하다 들키니까 더 공격을 해대고 칼을 들이대는 형국"이라고 비판했다.
서 최고위원은 7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아주 황당하다. 뭐 뀐 놈이 성내는 듯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전면 백지화할 수 있는 권한이 국토부 장관에게 있을 수 없다"면서 "전체적으로 국민께 사과하고 책임질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서 최고위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한준호 민주당 의원이 경기 양평군 강상면에 있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 땅 관련 질의를 한 바 있어 원 장관이 이미 인지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국감에서 화면을 띄워놓고 형질 변경, 땅값 상승 등을 원 장관에게 물었고 답을 잘못하자 한 의원이 ‘강상면 병산리 땅인데 이 땅이 김 여사 일가 땅이다’라고 하며 설명을 했다"면서 "어제 원 장관이 ‘내가 이것을 알았으면 장관직을 걸겠다’고 했는데 하루도 안 돼 찾아냈다"고 말했다.
이어 "원 장관은 대통령 후보 시절에 캠프에 있었고 정책 본부장을 아마 지냈을 것"이라며 "그래서 웬만한 내용들은 주요 인물로 이슈가 되는 것들은 알고 있지 않을 수가 없다"고도 언급했다.
서 최고위원은 예비타당성조사(예타)가 있던 고속도로가 중간에 길이 바뀐다는 건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도 했다. 그는 "하남시에서 양평군 양서면까지는 2005년부터 한 15년 걸려 예타가 끝나서 고속도로가 놓이는가보다라고 했는데 갑자기 지난해 7월부터 이 얘기가 나오더니 노선 자체가 양서면이 아니라 강상면으로 바뀌었다. 예타까지 끝나고 강상면으로 바뀔 수는 거의 불가능하다"며 "돈도 엄청나게 더 들고, 바뀌는 과정에 주민설명회 이런 것도 없었다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김두관 민주당 의원도 이날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아침저널’에서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한준호 의원이 굉장히 집요하게 물어봤다. 처음에는 잘 모를 수 있지만, 국정감사에 엄청나게 집요하게 그걸 질문했기 때문에 원희룡 장관이 김건희 여사 땅이 거기 있다는 걸 그 머리 좋은 사람이 인지를 못 했겠나"라고 비판에 가세했다.
김 의원은 "이 사건이 쟁점화되기 전에 알았으면 자기는 정치 생명 걸고 장관직도 건다고 이야기했는데 지금 국정에 참여하고 있는 국무위원 장관들이 뭐만 하면 직을 건다고 한다"며 "물음에 대해서 진지하게 답변하면 되지 왜 자꾸 장관직을 건다 이렇게 오버 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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