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대 사기 혐의' 디셈버 출신 윤혁, 다른 사기 사건도 연루

2023. 7. 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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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8억대 사기 혐의로 기소된 그룹 디셈버 출신 윤혁(본명 이윤혁·38)이 또 다른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는 사실이 알려졌다.

7일 인천지방법원 형사15부(류호중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혁의 첫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윤혁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부인하지는 않으나 추후 기일에 인부 의견을 밝히겠다"며 "피고인이 인천지법에서 진행 중인 형사 사건 재판이 하나 더 있어 병합해 재판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혁은 지난 2월 사기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8일 첫 재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윤혁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지인들에게 투자를 유도해 8억 7000만원가량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중국에 화장품 유통 사업을 한다며, 투자 시 원금에 30%의 수익을 2~3주 안에 돌려주겠다고 투자를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혁은 지난 2007년 '남자의 사랑'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2009년 10월 남성 듀오 디셈버를 결성했으며 '배운게 사랑이라', '사랑 참' 등을 발매, 2010년 KBS 가요대축제 올해의 가수상 등을 수상했다.

이후 지난 2016년 윤혁은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됐고, 이듬해 무면허로 운전하다 적발됐다. 2019년부터는 솔로 가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가수 윤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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