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보안관 해라"… 박명수, 음주 뺑소니범 잡은 이천수 극찬

김유림 기자 2023. 7. 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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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박명수가 뺑소니범을 검거한 이천수를 칭찬했다.

이날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는"축구선수 출신 이천수 뺑소니범을 잡아서 화제다. 1㎞를 뛰어서 잡았다"라고 키워드를 이야기했다.

전민기가 "그런 장면이 있을 때 마음은 잡고 싶어도 나서기가 쉽지 않다"라고 하자 박명수는 "웬만하면 이게 나서기가 좀 그런데. 이천수 씨가 진짜 참 좋은 일 했다"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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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가 뺑소니범을 검거한 이천수를 칭찬했다. /사진=MBC 제공
코미디언 박명수가 뺑소니범을 검거한 이천수를 칭찬했다.

7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와 함께하는 '검색N차트'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는"축구선수 출신 이천수 뺑소니범을 잡아서 화제다. 1㎞를 뛰어서 잡았다"라고 키워드를 이야기했다.

그는 "지금 서울 동작경찰서에서 이천수한테 감사장과 포상금 80만원을 수여하기로 했다. 이천수씨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거고. 상황에서 누구든지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다. 쑥스럽다'라고 했다더라"고 전했다. 또 전민기는 이천수의 놀라운 달리기 실력에 집중하며 "선수 시절 90m를 10초28에 뛰었다. 2013년에는 시속 32.6㎞였다. 100m로 환산하면 11초쯤이다"며 놀라워했다.

전민기가 "그런 장면이 있을 때 마음은 잡고 싶어도 나서기가 쉽지 않다"라고 하자 박명수는 "웬만하면 이게 나서기가 좀 그런데. 이천수 씨가 진짜 참 좋은 일 했다"고 반응했다. 더불어 전민기는 아내 심하은 씨가 몰카범을 잡은 사실을 공개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박명수는 "우리도 사실 뛰긴 뛸 거 같다. 그런데 잡지 못할 거 같다. 숨을 헉헉 댈 거 같다"고 했다. 전민기는 "현실적으로 뛰는 사람 얼굴을 볼 거 같다. 바로 신고는 하겠지만 너무 위압적인 사람이면 따라 뛰는 게 쉽지 않다"고 했다.

더불어 박명수는 "우리가 보통 이제 검색어 차트 보면은 기사를 잘 구체적으로 안 보지 않냐. 멀리서 보고 이천수도 음주운전을 했다는 거야? 싶었다. 대통령님이 어디 가셨다는 것도 그냥 나라만 보지. 구체적으로 무슨 날인지는 모르니까. 이천수가 음주운전을 한 줄. 역시 똑바로 봐야 한다"라고 해 웃음을 더했다.

박명수는 이천수의 포상금 기부 소식에 대해 "천수야 잘했다. 앞으로 마포보안관, 올림픽대로 보안관 이런 거 해라"고 덧붙였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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