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의 악연은 잊었다→많은 득점 기대"…손흥민 먼저 언급한 포스테코글루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7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팬들의 질문에 답한 내용을 소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푸스카스에 대한 질문을 받자 먼저 손흥민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나는 손흥민과 인연이 깊다.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한국 대표팀의 선수로 출전한 손흥민은 나를 상대로 골을 넣었다. 우리를 상대로 골을 넣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우승을 1분 남겨 놓은 상황에서 손흥민이 동점골을 넣었다. 연장전을 치러야 했다. 나는 그것에 대해 이미 용서했다"고 전했다.
손흥민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2015년 아시안컵에서 맞대결을 펼친 경험이 있다. 한국과 호주는 조별리그에 이어 결승전에서도 맞대결을 펼쳤다. 한국은 호주와의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후반 45분 손흥민이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갔지만 연장 승부 끝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당시 한국을 꺾고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한 호주의 감독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 축구를 선호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밤낮으로 일하신 아버지와 유일하게 즐거운 시간을 보낸 건 축구를 함께 시청할 때였다. 아버지는 푸스카스의 헝가리를 좋아했다. 아버지와의 경험이 나의 공격 축구 철학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이 전 세계에서 가장 멋진 골을 터트린 선수에게 수여하는 푸스카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과 케인이 골을 많이 넣었으면 좋겠다. 공격을 진행할 때 살람들이 흥분하는 것을 좋아한다.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다. 골이 들어갈 때 누가 옆에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래서 많은 골을 넣기를 희망한다"는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토트넘은 오는 18일 호주 퍼스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프리시즌 기간 동안 레스터시티와 AS로마 등과 대결하는 토트넘은 다음달 13일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를 치른다.
[손흥민, 포스테코글루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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