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구운중, 7년만에 종별펜싱 여중 사브르 정상劍
수원 구운중이 제61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여자 중등부 사브르 단체전서 7년 만에 단체전 패권을 탈환했다.
김용수 코치가 이끄는 구운중은 7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여중부 단체전 결승서 백종희, 윤서윤, 이진서, 이서연이 팀을 이뤄 천안 두정중을 45대41로 꺾고 우승했다.
구운중이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2016년 대회 이후 7년 만이며, 전국대회서는 2021년 3월 제33회 한국중·고연맹회장배 전국중고펜싱선수권대회 이후 2년여 만의 우승이다.
결승전서 구운중은 첫 주자 이진서가 두정중 유현지에 5대2로 앞서면서 기선을 제압한 뒤, 윤서윤, 백종희, 이서연도 차례로 돌아가며 착실히 5점씩을 보태 35대26으로 크게 앞서갔다. 하지만 마지막 두 경기를 남기고 두정중 이민경에게 12점을 빼앗겨 40대38, 2점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마지막 주자로 나선 에이스 윤서윤이 유현지에게 5대3으로 앞서며 4점 앞선 가운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앞서 구운중은 8강전서 서울체중에 41대44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윤서윤이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면서 45대44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어 준결승전서는 대전 매봉중을 45대42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김용수 구운중 코치는 “저를 믿고 잘 따라준 선수들이 고맙다. 특히 1학년생인 (이)서연이도 주눅들지 않고 자기 기량을 발휘하는 등 선수들이 고루 잘 해줬다. 앞으로도 이 같은 기세를 이어가 꾸준히 정상에 오르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중부 에페 결승에 올랐던 화성 발안중은 이리북중에 41대43으로 아쉽게 져 준우승했으며, 남중부 사브르 단체전 안산 성안중도 매봉중에 36대45로 패해 2위에 머물렀다.
이 밖에 여중부 사브르 단체전 4강서 두정중에 40대45로 패한 안산G스포츠클럽은 공동 3위를 차지했으며, 여중부 플뢰레 단체전 성남여중, 남중부 에페 성남 영성중, 인천 해원중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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