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 퇴출된 데이원 인수 나섰다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3. 7. 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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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승인여부 최종 결정
프로농구 10구단 유지 파란불

한국프로농구(KBL) 10구단 체제 유지에 청신호가 켜졌다. 부실 경영으로 퇴출됐던 고양 데이원스포츠 구단을 인수할 기업으로 대명소노그룹의 지주사 소노인터내셔널이 선정됐다.

KBL은 7일 "여러 곳에 창단 의사를 타진한 끝에 소노인터내셔널을 10구단 후보 기업으로 낙점하고 본격적인 창단 관련 협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KBL은 지난달 16일 총회에서 선수 임금 체납 등 재정 문제로 데이원스포츠를 제명한 뒤, 소속 선수 18명을 일괄 인수할 곳을 물색해왔다.

이 과정에서 소노인터내셔널이 창단 의향서를 제출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해 기준 매출액 8560억원, 영업이익 1772억원을 기록한 리조트 산업 선도 기업이다. 이미 기업 내에 창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으며 조직 인선, 창단식 준비 등 작업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KBL은 "소노인터내셔널이 곧 신규 회원 가입을 위해 필요한 서류를 공식 제출할 예정"이라며 "이후 철저한 검증 작업을 거쳐 오는 21일 이사회와 총회를 잇달아 열어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고 밝혔다. KBL의 최종 승인이 확정되면 프로농구는 10구단 체제를 지켜 2023~2024시즌을 치른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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