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들롱, '4년차' 입주 도우미에게 괴롭힘 당했다"…세 자녀가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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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유명 배우 알랭 들롱(87)이 동거한지 4년이 된 입주 도우미에게 괴롭힘을 당해왔다는 주장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AFP 통신은 알랭 들로의 세 자녀인 앙토니, 아누슈카, 알랭 파비앙 들롱 등이 변호인을 통해 지난 2019년부터 아버지와 함께 지낸 히로미 롤링(66)을 고소했다.
이번 고소장에서 자녀들의 변호인은 알랭 들롱이 롤링을 '입주도우미로 고용한 것'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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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유명 배우 알랭 들롱(87)이 동거한지 4년이 된 입주 도우미에게 괴롭힘을 당해왔다는 주장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AFP 통신은 알랭 들로의 세 자녀인 앙토니, 아누슈카, 알랭 파비앙 들롱 등이 변호인을 통해 지난 2019년부터 아버지와 함께 지낸 히로미 롤링(66)을 고소했다.
이들의 변호인은 AFP 통신에 "동거인(입주 도우미)이 아버지의 전화 통화 내용과 사적인 메시지를 감시했으며, 아버지의 우편물을 가로챘다"고 전했다.
이어 "(동거인은) 권위주의적이고 위협적이었으며 심지어 용납할 수 없는 방법으로 알랭 들롱의 반려견을 학대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큰아들인 앙토니는 롤링이 아버지에게 최소 18개월 동안 폭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
지난 2019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수술 받은 알랭 들롱은 이후, 프랑스 중부 루아르 지방에서 지내왔다.
알랭 들롱은 2021년 TV5 몽드가 제작한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롤링을 "몇 달 동안 나를 돌봐준 일본인 동거인"으로 소개했다.
이번 고소장에서 자녀들의 변호인은 알랭 들롱이 롤링을 '입주도우미로 고용한 것'이라고 표현했다.
한편, 알랭 들롱은 1964년 나탈리 들롱과 결혼해 1969년 이혼했다. 둘 사이에는 첫째 아들인 앙토니 들롱이 있었고, 이후 1987년부터 2001년까지 연인으로 지낸 로잘리 반브리맨과 사이에서 아누슈카, 알랭 파비앙을 얻었다.
1960년 영화 '태양은 가득히'로 이름을 알린 그는 '파리는 불타고 있는가'(1966), '태양은 외로워'(1962), '볼사리노'(1970), '조로'(1975) 등 다양한 대표작을 가지고 있는 프랑스 국민 배우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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