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박지성과 대화 후 미트윌란과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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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국가대표팀 스트라이커 조규성(25·전북 현대)의 유럽 진출이 가까워졌다.
조규성의 에이전트인 윤기영 인스포코리아 대표는 "지난 5월 초 미트윌란의 영입 제의를 받았지만 선수가 망설여서 협상이 중단됐었다"라며 "최근 조규성이 전북 현대의 박지성 디렉터와 대화를 나눈 뒤 마음을 바꿨다. 다른 구단들과 대화를 중단하고 미트윌란과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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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국가대표팀 스트라이커 조규성(25·전북 현대)의 유럽 진출이 가까워졌다. FC미트윌란(덴마크)과 전북의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따.
조규성의 미트윌란 이적 추진 소식은 5일(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소속 마이크 맥그라스 기자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왓포드, 레스터시티, 블랙번 등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팀들이 관심을 가진 조규성은 260만 파운드(약 43억 원)의 이적료에 미트윌란으로 향한다”고 밝히면서다.
전북 구단 관계자는 6일 “최근 미트윌란과 협상이 진행됐다. 2~3차례 의견을 주고받았다”고 인정했다. 박지성 테크니컬 디렉터가 나선 가운데, 과거 유럽무대를 경험한 몇몇 한국선수들을 관리했던 이탈리아 에이전트가 협상 대리인으로 참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조규성의 에이전트인 윤기영 인스포코리아 대표는 "지난 5월 초 미트윌란의 영입 제의를 받았지만 선수가 망설여서 협상이 중단됐었다"라며 "최근 조규성이 전북 현대의 박지성 디렉터와 대화를 나눈 뒤 마음을 바꿨다. 다른 구단들과 대화를 중단하고 미트윌란과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애초 미트윌란보다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구단들이 더 낫다고 판단했고, 선수 역시 미트윌란을 처음에는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라며 "전북 구단과 미트윌란이 이야기를 나누고, 박 디렉터가 조규성을 설득해서 이적 협상이 급진전했다"고 덧붙였다.
조규성은 지난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헤더로 멀티골을 터트리며 '깜짝 스타'로 떠올랐고, 월드컵이 끝난 뒤 여러 클럽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왓퍼드, 블랙번 등 잉글랜드 챔피언십 구단들과 협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5월 미트윌란도 조규성에게 관심을 보였다.
전북의 박지성 디렉터는 조규성과 대화하며 미트윌란을 추천했고, 조규성도 박 디렉터의 말을 존중해 본격적으로 협상을 벌이게 됐다. 영국 매체에 따르면 조규성의 이적료는 40억원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9년 창단한 미트윌란은 12개 팀으로 운영되는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의 신흥 강호다. 3차례(2014-2015·2017-2018·2019-2020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5차례 준우승을 맛봤다.
[장수빈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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