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파운드는 너무 비싸지!...첼시, 중원 보강 '정체'

한유철 기자 2023. 7. 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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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세스 카이세도를 영입하려는 첼시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아스널이 데클란 라이스 영입에 매우 임박한 상황이 되자 카이세도의 첼시행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첼시는 8000만 파운드(약 1331억 원)의 금액이면 카이세도를 영입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가디언'은 "브라이튼의 요구로 인해 첼시와 카이세도의 협상 과정은 잠시 정지 상태가 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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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영입하려는 첼시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2022-23시즌 첼시는 힘겨운 시기를 겪었다. 토마스 투헬과 그레이엄 포터. 두 명의 감독이 시즌 도중에 떠나는 등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고 어수선한 분위기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리그 순위는 12위. 최악인 줄만 알았던 2015-16시즌 10위보다 더 낮은 순위였다.


이에 새 시즌 반등을 노리고 있다. 과거 토트넘 훗스퍼의 전성기를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데려왔고 은골로 캉테와 칼리두 쿨리발리, 카이 하베르츠와 메이슨 마운트 등을 매각하며 비대해진 스쿼드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보강에도 열을 올리는 중이다. 이미 라이프치히에서 크리스토퍼 은쿤쿠를 데려왔고 추가적인 영입 계획을 세웠다.


카이세도 역시 후보 중 한 명이다. 에콰도르 출신으로 만 21세에 불과하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수준급 미드필더로 평가받는다. 2022-23시즌 브라이튼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컵 대회 포함 43경기에 출전하는 등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티켓을 따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에 빅클럽 이적설이 뜨기도 했다. 주인공은 아스널이다. 지난겨울 중원 보강을 노린 아스널이 카이세도에게 접근했고 꾸준히 접촉했다. 카이세도는 아스널행을 열망하며 오피셜이 나오기 전에 개인 SNS에 브라이튼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는 등 논란이 일기도 했다. 결국 합의는 이뤄지지 않으며 브라이튼에 남았지만 반 년 만에 다시금 이적설이 떠올랐다.


아스널을 비롯해 첼시까지 경쟁에 뛰어들었다. 아스널이 데클란 라이스 영입에 매우 임박한 상황이 되자 카이세도의 첼시행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물론 아직까지 협상에 진전은 없다. 이적료 차이 때문이다.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첼시는 8000만 파운드(약 1331억 원)의 금액이면 카이세도를 영입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브라이튼은 더 많은 금액을 원했다. '가디언'은 "브라이튼은 카이세도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664억 원)를 책정했다"라고 밝혔다. 아스널 영입에 임박한 라이스의 이적료가 1억 500만 파운드(약 1747억 원)인 점이 브라이튼의 가격 책정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난색을 표했다. '가디언'은 "브라이튼의 요구로 인해 첼시와 카이세도의 협상 과정은 잠시 정지 상태가 됐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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