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데… 여름에도 지독한 독감

최영찬 기자 2023. 7. 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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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26주차(6월25일~7월1일) 독감 의사(의심)환자 분율은 16.1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0주 사이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20주차(5월14~20일)·21주차(5월21~27일) 25.7명을 기록한 뒤 25주차(6월18~24일) 15일로 하락세를 보이다 26주차에 소폭 반등했다.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 환자 1000명당 환자 비율을 의미하는데 2022-2023절기 독감 유행기준은 4.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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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무더위에도 독감 환자 발생이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기사의 직접적인 내용과 관련이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여름철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26주차(6월25일~7월1일) 독감 의사(의심)환자 분율은 16.1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0주 사이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20주차(5월14~20일)·21주차(5월21~27일) 25.7명을 기록한 뒤 25주차(6월18~24일) 15일로 하락세를 보이다 26주차에 소폭 반등했다.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 환자 1000명당 환자 비율을 의미하는데 2022-2023절기 독감 유행기준은 4.9명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9월16일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이후 여전히 유지 중이다.

1~6세의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21.9명, 7~12세는 33.5명, 13~18세는 21.1명으로 나타나 소아청소년층에서 독감 환자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19~49세도 17명, 0세 11.6명, 50~65세 6.7명으로 65세 이상(3.7명)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의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독감 유행기준을 넘겼다.

독감 의사환자 분율이 높은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주기적 감염병 유행) 전환으로 개인의 마스크 착용이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6주차 급성 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는 1391명으로 25주차(1288명)보다 늘었다. 올해 26주차까지 누적 급성 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는 3만6351명에 이른다.

최영찬 기자 0chan1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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