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미국, 우크라에 ‘강철비’ 지원하나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집속탄(cluster munition, cluster bomb)을 제공하는 방안을 최종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어제(6일, 현지시간) "바이든 행정부가 많은 동맹국이 금지한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집속탄을 포함한 신규 군사지원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2차대전 때 처음 사용된 집속탄은 공중에 투하되면 수십~수백개의 소형 폭탄으로 분리되면서 지상에 떨어져 그 일대를 초토화시키는 가공할 살상력을 지닌 무기입니다. 그러나, 넓은 지역에 많은 폭탄이 떨어지다보니 민간 지역에 떨어지는 경우도 있고, 터지지 않은 불발탄이 땅에 묻혔다가 민간인, 특히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에게 살상 피해를 입히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2차대전 이후 집속탄으로 사망한 민간인은 5만6천∼8만6천여 명에 달한다는 추산도 나와 있습니다.
이 때문에 2010년 '집속탄 금지협약'(CCM)이 발효돼 생산과 사용, 이전이 금지돼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110개국이 이 협약을 비준했고, 북대서양조약기구 30개 회원국 중 3분의 2가량이 포함돼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은 이 협약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국제인권단체들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번 전쟁 초기부터 집속탄을 사용해왔고 우크라이나 역시 집속탄을 일부 지역에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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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도 기자 (bd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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