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VIP회원 될 듯”...에어컨 켜놓고 3주간 여행→관리비 170만원 나왔다

박상훈 2023. 7. 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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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에어컨을 켜 놓은 채로 3주간 여행을 다녀왔다가 170만원이 넘는 관리비 청구서를 받았다는 누리꾼의 사연이 온라인에 공개돼 화제다.

6일 여러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에어컨 안 끄고 3주 동안 여행 갔다 온 사람의 최후'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의 작성자인 A씨는 "아 XX 3주동안 여행갔다왔는데 아파트 에어컨 안 끄고 갔다"며 "전체 환풍장치 켜놓는다는게 전체 에어컨을 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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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5대 '18도'로 맞추고 해외여행
온라인 사연에 누리꾼들 "내야지 어째"
A씨가 공개한 관리비 명세서.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파이낸셜뉴스] 실수로 에어컨을 켜 놓은 채로 3주간 여행을 다녀왔다가 170만원이 넘는 관리비 청구서를 받았다는 누리꾼의 사연이 온라인에 공개돼 화제다.

6일 여러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에어컨 안 끄고 3주 동안 여행 갔다 온 사람의 최후’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의 작성자인 A씨는 “아 XX 3주동안 여행갔다왔는데 아파트 에어컨 안 끄고 갔다”며 “전체 환풍장치 켜놓는다는게 전체 에어컨을 켰다”고 말했다.

A씨는 “FCU(Fan Coil Unit·천정에 설치되는 중앙 냉난방 시스템) 거실 포함 5곳 18도 맞춰놓고 나가버렸다”며 “이거 어떡하냐”고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A씨가 공개한 관리비 명세서.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A씨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관리비 명세서에서는 6월분 관리비 173만9230원을 지난 5일까지 납부하라고 적혀 있다. 구체적으로 A씨가 사용한 양은 1만290kWh이었고, 평균 대비 2545% 가량 많이 사용했다는 설명이 명세서에 적혀져 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타깝지만 내야지 어쩌겠느냐’는 반응을 주로 보였다. 이들은 “내야지 어째” “어떡하긴..다 내야지” “한전 VIP회원 될 듯” “3주동안 여행다녀올 정도면 돈도 많을텐데 그냥 내라” “어이가 없다” “기간대비 생각했던 것보다 싸게 나온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A씨가 공개한 에어컨 제어장치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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