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방콕시장 만나 ‘경제·환경 실무협의체 구성’ 합의
태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태국 방콕시장을 만나 경제·환경 분야 협력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김동연 지사는 6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방콕시청사에서 찻찻 싯티판 방콕시장을 만나 “이른 시간 내에 그룹을 만들기로 하고, 그 그룹에서 여러 가지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면 경기도와 방콕시 간 공무원 교류를 통해 합의된 내용들을 이행할 수 있도록 하자”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에 싯티판 방콕시장은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다. 태국은 동남아 중심에 있는 국가이고 6억명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기 좋은 위치로 상호 호혜적인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김 지사와 싯티판 시장은 대화하는 동안 공통점이 많다는 점에 우호의 뜻을 내비쳤으며, 싯티판 시장은 “오래된 친구를 만난 것 같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싯티판 시장은 김 지사처럼 취임 1주년, 정부 관료 역임, 야권 최대 지자체장, 미국 유학 등의 특징이 있다.
김 지사는 “도는 미국과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 서남아 등 모든 나라와 균형 잡힌 외교를 하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서로 간에 윈윈하는 시너지 효과를 내려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김 지사와 싯티판 시장은 스타트업, 스마트시티, 교통 문제, 정치·경제 개혁 등 폭넓은 주제로 1시간여 대화를 나눴다.
한편 태국은 아세안(ASEAN) 2위 경제 대국으로 경기도와는 ‘2023 지페어 아세안+’ 등을 통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특히 태국 정부가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한 ‘4.0 정책’으로 스마트전자·미래차·디지털 등 10대 미래 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협력 확대가 기대되는 국가다.
손사라 기자 sara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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