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파주에 이어 고양시에 ‘말라리아 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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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고양시에서 4명의 말라리아 군집 추정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6일 자로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군집 추정사례란 말라리아 위험지역 안에서 2명 이상의 환자 간 증상 발생 간격이 30일 이내면서 환자 거주지 간 거리가 1㎞ 이내인 것으로, 이후 유전형 분석 결과 유전형이 같다고 판단되면 군집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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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거주자 및 방문자에게 말라리아 감염 주의 당부
모기 활동 시기인 10월까지 말라리아 예방수칙 준수 당부
<말라리아 예방수칙>
▸ 말라리아 매개모기는 4월부터 10월 사이, 일몰 직후~일출 직전에 주로 활동하므로 야간에는 외출 자제
▸ 땀이 나면 모기가 유인되므로 야외 활동 후 반드시 샤워
▸ 불가피한 야간 외출 시에는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하고, 기피제 및 살충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개인 예방을 철저히 실천
▸ 방충망 정비 및 모기장 사용 권고
▸ 말라리아 위험지역(다발생 지역)에 거주하거나 방문 후 발열,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말라리아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
▸ 인공 용기, 웅덩이 등 고인 물 제거 및 축사 주변 유문등 설치
경기도는 고양시에서 4명의 말라리아 군집 추정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6일 자로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경기도에서는 지난 6월1일 김포·파주에 이어 두 번째 경보 발령이다.
군집 추정사례란 말라리아 위험지역 안에서 2명 이상의 환자 간 증상 발생 간격이 30일 이내면서 환자 거주지 간 거리가 1㎞ 이내인 것으로, 이후 유전형 분석 결과 유전형이 같다고 판단되면 군집사례가 된다.
5일 기준으로 올해 경기도 말라리아 환자는 18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6명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이에 따라 도는 해당 지역 모기 서식 환경 조사, 거주지 점검, 위험 요인 확인 등 현장을 조사할 계획이다. 고양시에서는 추가 사례를 감지하고자 의사회·약사회를 통한 유증상자 신속 진단검사 안내, 언론매체를 통한 말라리아 예방 홍보, 매개 모기 집중 방제, 조기 발견을 위한 신속 진단검사와 예방약 제공 등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도록 조치했다.
말라리아는 얼룩날개모기 속에 속하는 암컷 모기가 전파하는 감염병으로 주요 증상은 발열, 오한, 두통 등이다. 신속한 치료가 중요해 위험지역 거주자나 방문자는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보건소, 의료기관 등을 방문해 검사받아야 한다.
말라리아는 신속 진단검사로 15분 이내에 추정 진단을 내릴 수 있다. 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삼일열 말라리아는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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