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소노인터내셔널, 가장 적극적이고 준비된 듯했다” … “하지만 이제 시작이다”

손동환 2023. 7. 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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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적극적이었고, 가장 준비된 듯했다. 하지만 이사회에서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KBL은 지난 6월 16일에 열린 총회에서 부실 경영을 한 고양 데이원스포츠 구단을 제명했다.

KBL 역시 "데이원스포츠 또한 지난 해에 검증을 했지만, 부실한 면이 있었다. 그래서 더 철저하게 하려고 한다. 10개 구단 단장님들 또한 '소노를 검증할 수 있는 데이터를 봤으면 좋겠다'며 더 꼼꼼하게 보고 싶어한다. 이제 시작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며 검증에 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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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적극적이었고, 가장 준비된 듯했다. 하지만 이사회에서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

KBL은 지난 6월 16일에 열린 총회에서 부실 경영을 한 고양 데이원스포츠 구단을 제명했다. 그 후 소속 선수 18명을 일괄 인수할 곳을 물색했다.

남자 프로농구단 유치에 적극적이었던 부산광역시는 물론,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한 독자적 접촉 등으로 여러 기업에 창단 의사를 타진했다. 그 결과, 소노인터내셔널(이하 소노)을 10구단 후보 기업으로 낙점했다.

소노는 KBL에 신규 회원 가입 관련 서류를 공식 제출할 예정이다. KBL은 철저한 검증 작업을 거친 뒤, 오는 21일 이사회 및 총회를 통해 소노의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소노의 가입이 승인되면 출범, KBL은 10개 구단 체제를 유지할 수 있다.

KBL 관계자는 “‘기다려달라. 시간을 좀 더 달라’고 했던 기업이 많았다. 그러나 시간이 많지 않았다. 그때 소노가 창단 의사를 밝혔다. 가장 적극적이었다. 가장 준비된 듯했다.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소노의 적극적인 창단 의사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어, “소노 그룹 회장님의 의지가 강했던 걸로 알고 있다. 그래서 그룹에서 인정받은 자원들이 TF팀을 꾸렸고, TF팀이 영업 관련 자료와 농구단 조직 인선 등 많은 자료를 보여줬다. 준비가 많이 된 것 같았고, 청사진이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소노가 보여준 구체적인 움직임들을 덧붙였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준 소노는 KBL 보도 자료에서 “국내 리조트 산업 선도 기업으로, 국내외 사업장 18곳의 한해 이용 고객이 1,200만 명에 이른다. 2022년 기준 종업원 5000여명에, 매출액 8,560억 원과 영업 이익 1,772억원을 기록하고 있다”며 세부적으로 이야기했다. 데이원스포츠의 부실한 재정과 대조되는 요소다.

그렇지만 소노의 창단이 확정된 건 아니다. KBL과 9개 구단 이사들이 이사회와 임시 총회에서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오는 21일에 그런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KBL 역시 “데이원스포츠 또한 지난 해에 검증을 했지만, 부실한 면이 있었다. 그래서 더 철저하게 하려고 한다. 10개 구단 단장님들 또한 ‘소노를 검증할 수 있는 데이터를 봤으면 좋겠다’며 더 꼼꼼하게 보고 싶어한다. 이제 시작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며 검증에 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소식을 전해들은 전 데이원스포츠 주장 김강선(190cm, G)도 “창단 의향서가 나온 건 기쁜 일이다. 선수들의 분위기도 올라갈 수 있다. 다만, 확정된 게 아니다.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쉽지 않다”며 신중함을 표현했다.

한편, 소노가 KBL의 식구가 되려면, 총 10명의 이사(KBL+9개 구단 이사) 중 8명이 찬성을 해야 한다. 소노가 만약 KBL의 새로운 일원이 된다고 해도, 연고지 선택과 코칭스태프-사무국 구성 등 다양한 과제를 이행해야 한다. ‘창단 의향서 제출’이 ‘시작 과정’에 불과한 이유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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