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측 베트남 상영 금지에 유감.."바비랜드 지도=가상현실" (종합)[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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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비'의 베트남 상영 금지 조치에 워너브라더스 측이 입장을 내놓았다.
워너브라더스 측은 6일(현지시간) 외신 매체를 통해 "바비랜드의 지도는 어린아이가 그린 크레용 그림이다. 바비랜드에서 현실 세계로의 가상 여행을 그린 거다. 어떤 의도를 갖고 있진 않다"며 확대 해석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다.
앞서 베트남 당국은 오는 21일 개봉 예정이었던 '바비'의 상영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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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영화 ‘바비’의 베트남 상영 금지 조치에 워너브라더스 측이 입장을 내놓았다.
워너브라더스 측은 6일(현지시간) 외신 매체를 통해 “바비랜드의 지도는 어린아이가 그린 크레용 그림이다. 바비랜드에서 현실 세계로의 가상 여행을 그린 거다. 어떤 의도를 갖고 있진 않다”며 확대 해석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다.
앞서 베트남 당국은 오는 21일 개봉 예정이었던 ‘바비’의 상영을 금지했다. 베트남 영화국 담당자는 “‘바비’의 베트남 개봉을 불허한다. 영화 심의위원회가 영화 ‘바비’를 검토한 결과 ‘9단선’에 대한 부정적인 느낌을 주는 이미지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라고 알렸다.
중국이 남중국해에 대한 영유권 주장의 근거로 삼고 있는 해상경계선 ‘9단선’ 때문이다. ‘9단선’은 중국이 남중국해 주변을 따라 자의적으로 획정한 9개의 해상경계선을 말한다. 남중국해는 중국·베트남·필리핀·말레이시아·브루나이·타이완 등에 둘러싸인 지역으로 천연자원이 풍부하게 매장돼 있다.
필리핀·베트남 등 남중국해를 접하고 있는 국가들은 남해 9단선이 자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해한다고 반발, 중국과 분쟁을 벌이고 있다. 문제가 된 ‘바비’에는 ‘9단선’이 중국 영토의 일부라는 것을 보여주는 지도가 등장하는 걸로 알려졌다.
한편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마고 로비 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라이언 고슬링 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여주인공 마고 로비는 최근 생애 처음으로 내한 행사를 가지며 ‘바비’를 열정적으로 홍보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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