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벨호, 월드컵 출정식 앞두고 '최종 담금질'

안경남 기자 2023. 7. 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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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 16강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출정식을 앞두고 최종 담금질을 마쳤다.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대표팀은 7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1시간10분가량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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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아이티와 마지막 국내 평가전
[파주=뉴시스] 고승민 기자 =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 콜린 벨 감독과 박은선, 아이티 대표팀 니콜라스 델레피네 감독과 조셉 타비타가 7일 파주 NFC에서 열린 평가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7.07. kkssmm99@newsis.com

[파주=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 16강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출정식을 앞두고 최종 담금질을 마쳤다.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대표팀은 7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1시간10분가량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30도가 넘는 무더위에도 선수들은 벨 감독의 지도 아래 전술을 가다듬으며 8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아이티와의 마지막 국내 평가전을 대비했다.

이날 훈련에는 지난 5일 발표된 최종 명단 23인과 예비명단에 포함된 이은영(고려대), 고유나(화천 KSPO)를 비롯해 이날 훈련까지 함께한 원주은, 권다은(이상 울산현대고), 최예슬(창녕WFC) 등 총 28명이 함께했다.

워밍업으로 몸을 푼 선수들은 미디어에 공개한 20여 분간 3-5-2 포메이션 대형을 갖추고 벨 감독의 지시 아래 전술훈련에 임했다.

포지션별로 그룹을 나눠 상대가 공을 소유했을 때 위치 선정과 압박 타이밍 등을 연습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나서는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7일 경기 파주 NFC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3.07.07. kkssmm99@newsis.com

특히 벨 감독은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세밀하게 지시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후 장막을 친 여자대표팀은 비공개로 부분 전술 훈련 등으로 아이티전을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담금질을 마친 선수들은 월드컵 출정 기념사진을 찍으며 각오를 다졌다.

아이티는 한국이 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처음 만나는 콜롬비아전을 대비한 모의고사다.

한국은 25일 콜롬비아를 시작으로 30일 모로코, 다음달 3일 독일과 차례대로 붙는다.

[파주=뉴시스] 고승민 기자 =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 콜린 벨 감독과 코치진, 선수들이 아이티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7일 파주NFC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7.07. kkssmm99@newsis.com

아이티는 FIFA 랭킹 53위로, 콜롬비아(25위)보다 낮지만, 이번 월드컵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세네갈, 칠레를 꺾고 사상 첫 본선에 올라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한다.

'가상의 콜롬비아' 아이티를 상대로 마지막 국내 평가전에 나서는 벨 감독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강점과 약점이 모두 드러날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 얻은 정보를 활용해 월드컵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아이티전을 마치고 9일과 10일 오전 훈련을 이어간 뒤 10일 밤 '결전의 땅' 호주로 떠난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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