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두산 감독 "브랜든, 리그 최정상급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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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이승엽 감독이 브랜든 와델의 3경기를 지켜본 후 KBO리그 최고 수준의 투수라고 치켜세웠다.
두산은 최근 4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된 토종 에이스 곽빈과 4경기 연속 5점 이상 뽑아낸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6연승에 도전한다.
이어 "아직 3경기밖에 던지지 않아서 1년을 판단할 수 없지만 피칭 내용을 보면 리그 최정상급의 훌륭한 투수라고 생각한다. 또 지난해 두산에서 뛰었기 때문에 소통, 팀워크에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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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두산 베어스의 이승엽 감독이 브랜든 와델의 3경기를 지켜본 후 KBO리그 최고 수준의 투수라고 치켜세웠다.
두산은 7일 오후 6시30분 잠실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일전을 치른다.
최근 파죽의 5연승을 질주한 두산(38승 1무 36패)은 3위로 뛰어 올라 상위권을 위협하고 있다. 하지만 공동 4위 NC 다이노스(37승 1무 36패), 롯데 자이언츠(37승 36패)의 추격을 받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두산은 최근 4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된 토종 에이스 곽빈과 4경기 연속 5점 이상 뽑아낸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6연승에 도전한다.
이 감독은 전날 7이닝 1실점 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된 브랜든에 대해 "브랜든이 지금처럼만 해주면 더할 나위가 없다"며 "대체 외국인 투수를 데려올 때만 해도 그저 로테이션을 돌 수 있는 선발 자원이 필요했다. 로테이션만 돌아줘도 성공이라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직 3경기밖에 던지지 않아서 1년을 판단할 수 없지만 피칭 내용을 보면 리그 최정상급의 훌륭한 투수라고 생각한다. 또 지난해 두산에서 뛰었기 때문에 소통, 팀워크에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의 타격감도 점차 올라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감독은 "로하스가 현재 공을 잘 보고 있다. 안 좋을 때는 높은 볼, 낮은 볼에 스윙을 하면서 뜬공이 많이 나왔다. 외야로 가는 타구보다 내야 뜬공이 많았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2스트라이크 이후에도 초구를 보듯 공을 잘 골라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로하스의 상태가 좋아진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보면서 판단해야겠지만 확실히 기술적으로, 마음적으로 안정을 찾았다"면서 "로하스가 지금처럼 해주면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3위인 팀 순위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다.
이 감독은 "아직 우리는 완벽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8위까지 몇 경기 차이가 나지 않는 걸 알기 때문에 지금 순위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며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8월부터가 진짜 승부이기 때문에 팀을 더 단단하게 만들면 조금 더 강한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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