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절친 ‘방출 통보’…“새 시즌 구상서 제외”

강동훈 2023. 7. 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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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레길론(26·토트넘 홋스퍼)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떠나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 '더 하드 태클', 스페인 '엘 컨피덴셜' 등 복수 매체는 5일(한국시간) "레길론은 임대를 마치고 토트넘으로 복귀했지만, 더는 미래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새 시즌 구상에 포함되지 않아 방출될 것"이라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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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세르히오 레길론(26·토트넘 홋스퍼)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떠나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임대 생활을 마치고 복귀한 그는 엔제 포스테코글루(57·호주) 신임감독에게마저도 외면당하면서 ‘방출대상’으로 분류됐다는 보도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 ‘더 하드 태클’, 스페인 ‘엘 컨피덴셜’ 등 복수 매체는 5일(한국시간) “레길론은 임대를 마치고 토트넘으로 복귀했지만, 더는 미래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새 시즌 구상에 포함되지 않아 방출될 것”이라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레길론은 지난 2020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왼발잡이 풀백이다. 입단과 동시에 조제 모리뉴(60·포르투갈) 전임 감독의 신임을 받은 그는 주축으로 활약했다. 특히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30)과 좋은 호흡을 자랑한 데다,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해 ‘절친’으로 불려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널리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잦은 실책과 기대 이하의 경기력 등 부진에 빠지면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 레길론은 입지가 점점 줄어들었다. 특히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전임 감독이 부임한 이래로는 전술 변화와 함께 ‘전력 외’로 분류됐다. 급기야 지난 시즌은 이반 페리시치(34)가 새롭게 가세하자 설 자리를 완전히 잃었다.



레길론은 결국 지난해 여름 토트넘과 동행을 잠시 멈추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를 떠났다. 출전 기회를 얻어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목적이었다. 그러나 그는 이적과 동시에 사타구니 쪽에 문제가 생겨 한동안 전열에서 이탈한 데다, 복귀 후로도 기회를 받지 못하면서 사실상 임대는 실패로 끝이 났다. 실제 공식전 12경기(선발 2경기)를 뛰었는데 평균 출전 시간은 26.4분밖에 되지 않았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레길론은 임대를 마치고 토트넘으로 복귀하면서 일말의 희망을 품었다. 자신을 철저하게 외면했던 콘테 감독이 떠나고 포스테코글루 신임감독이 부임한 데다, 페리시치가 이적을 모색하고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면서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레길론은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신임감독의 구상에 포함되지 못해 ‘방출 통보’를 받으면서 떠날 채비를 해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다 임대를 마치고 돌아온 데스티니 우도지(20)가 본격적으로 합류해 주전으로 뛸 것으로 예상돼 사실상 그의 자리는 없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더 하드 태클’은 “레길론은 포스테코글루 신임감독에게도 신임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또 우도지가 다음 시즌 토트넘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리가 없을 것”이라며 “이번 여름 떠날 가능성이 큰 상태”라고 덧붙였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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