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만 원하는 릴라드, 사실상 트레이드 거부권 행사

맹봉주 기자 2023. 7. 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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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거부권이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데미안 릴라드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마이애미 히트간의 트레이드 협상이 지지부진하다.

이외에도 지난 며칠간 릴라드가 마이애미가 아닌 다른 팀으로 가면 뛰지 않을 수 있다고 간접적으로 포틀랜드를 압박했다.

릴라드는 포틀랜드에서만 11시즌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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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미안 릴라드는 포틀랜드에서 우승하기 힘들 거라 예상한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데미안 릴라드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마이애미 히트간의 트레이드 협상이 지지부진하다. 먼저 릴라드는 에이전트를 통해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했다.

에이전트 애런 굿윈은 "릴라드는 오직 마이애미만 원한다. 다른 팀은 관심 없다. 마이애미서 지미 버틀러, 뱀 아데바요와 함께 뛰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지난 며칠간 릴라드가 마이애미가 아닌 다른 팀으로 가면 뛰지 않을 수 있다고 간접적으로 포틀랜드를 압박했다. 트레이드 거부권은 없지만, 사실상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릴라드 영입을 알아봤던 몇몇 팀들은 이 얘기를 듣고 발을 뺐다.

릴라드와 포틀랜드가 틀어진 건 2023 NBA 신인 드래프트가 끝나고 나서다. 우승이 간절한 릴라드는 3순위 지명권과 유망주들을 묶어 즉시전력감 선수 2명 이상의 영입을 바랐다.

조 크로닌 포틀랜드 단장은 생각이 달랐다. 3순위로 데려올 스쿳 핸더슨의 실력을 높이 샀다. 릴라드, 핸더슨을 동시에 잡을 계획이었다.

▲ 마이애미도 릴라드가 필요한 건 마찬가지다.

릴라드는 포틀랜드에서만 11시즌을 뛰었다.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인 평균 32.2득점으로 NBA 최고의 공격형 가드로 손꼽힌다.

다만 화려한 개인 기록과 달리 소속 팀 포틀랜드는 우승권과 거리가 멀다. 최근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도 못했다. 릴라드는 이렇게 자신의 전성기를 보내는 것에 불만이 크다.

포틀랜드는 프렌차이즈 스타 릴라드의 의사를 존중한다. 다만 팀에게 최고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릴라드 트레이드를 진행시키겠다는 생각이다.

마이애미도 릴라드를 강력히 원한다. 지난 시즌 파이널에서 버틀러-아데바요만으론 우승하기 힘들다는 한계를 절감했다.

포틀랜드에게 건넨 릴라드 트레이드 대가는 타일러 히로, 던컨 로빈슨과 미래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2장. 포틀랜드 입장에선 릴라드 반대급부치고 턱없이 모자란 자원들이다.

미국 현지에선 최소 3개 팀 이상이 참여하는 다각 트레이드를 통해 릴라드가 마이애미로 갈 것이란 분석이 많다. 릴라드와 포틀랜드의 입장 변화는 없다. 결국 마이애미가 릴라드 영입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서는지에 따라 트레이드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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