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레전드 슈바인슈타이거, 독일 축구 쇠퇴 원흉으로 '펩' 지목

조영훈 기자 2023. 7. 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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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과 독일의 레전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최근 독일 축구가 부진한 이유로 호셉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을 지목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6일(한국 시간) 영국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이에른에 부임했을 때 모든 사람은 우리가 짧은 패스를 구사하는 축구를 해야 한다고 믿었다"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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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의 레전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최근 독일 축구가 부진한 이유로 호셉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을 지목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6일(한국 시간) 영국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이에른에 부임했을 때 모든 사람은 우리가 짧은 패스를 구사하는 축구를 해야 한다고 믿었다"라고 운을 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2년 FC 바르셀로나를 떠난지 1년 만인 2013년 바이에른 뮌헨에 부임했다. 바이에른 특유의 선 굵은 축구 대신 스페인에서 구사하던 숏 패스 위주 전술을 구사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3연패를 차지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면서 2016년 팀을 떠났다. 슈바인슈타이거는 2013-2014시즌부터 두 시즌간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다른 나라들은 독일을 투사, 끝까지 달릴 수 있는 팀, 모든 것을 갖춘 팀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지난 7~8년 동안 독일은 강점을 잃어버렸다. 우리는 그런 점을 잊고 서로에게 공을 잘 넘기는 데 더 집중했다"라고 했다.

독일은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준결승에 오르는 등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2018년과 2022년 월드컵에서는 연달아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하나 슈바인슈타이거의 '남 탓'은 큰 근거가 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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