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도 불안" 美 긴축 공포에…日 나흘째 하락 [Asia마감]

윤세미 기자 2023. 7. 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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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미국의 긴축 장기화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 떨어진 3만2388.42에 장을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함에 따라 무거운 흐름을 이어받았다.

뉴욕증시는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민간 고용지표 호조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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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미국의 긴축 장기화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 떨어진 3만2388.42에 장을 마감했다. 나흘 연속 내림세다.

일본 증시는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함에 따라 무거운 흐름을 이어받았다. 뉴욕증시는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민간 고용지표 호조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연준은 이달 25~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상이 확실시되며 이제 초점은 앞으로 몇 차례 더 올릴지에 집중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에서는 노동부의 고용보고서가 나온다.

중화권 증시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가장 먼저 마감한 대만 자취안지수가 0.58% 떨어졌고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비교적 선방해 0.28% 내린 3196.61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장 마감을 30분가량 앞두고 1% 안팎의 하락세다. 중국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증시는 추가 부양책 기대감과 경기 둔화 우려 사이에서 시소를 타는 모습을 보여왔다.

한편 투자자들은 이날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방중 결과에도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미·중 무역갈등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개선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옐런 장관은 줄곧 중국에 유화적 제스처를 취해온 미국 내 몇 안 되는 대중 온건파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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