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QS' 브랜든 향한 이승엽 감독의 극찬 "KBO리그 최정상급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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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대체 외국인 투수로 팀에 합류해 맹위를 떨치고 있는 브랜든 와델에게 엄지를 세웠다.
브랜든은 지난 6일 포항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1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부상으로 방출된 딜런 파일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브랜든은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든든히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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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대체 외국인 투수로 팀에 합류해 맹위를 떨치고 있는 브랜든 와델에게 엄지를 세웠다.
브랜든은 지난 6일 포항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1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했고, 평균자책점은 0.90까지 낮췄다.
부상으로 방출된 딜런 파일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브랜든은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든든히 책임지고 있다.
7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만난 이 감독은 "지금처럼만 해주면 더할 나위 없다"고 웃은 뒤 "부상 없이 꾸준히 로테이션만 돌아줘도 성공이라고 생각했는데 기대 이상이다. 3경기만 봐서는 리그 최정상급 투수라는 생각이 든다"고 호평했다.
지난 시즌에도 대체 선발로 두산에서 뛰었던 브랜든은 재계약에 실패한 뒤 대만으로 시선을 돌렸고, 라쿠텐 몽키스에 입단해 꾸준히 선발로 뛰다가 다시 두산으로 왔다. 선발 공백이 없었던 것도 KBO리그 안착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 감독은 "지난해에는 선발로 던진 경기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는 대만에서 선발로 꾸준히 로테이션을 소화했고, 한 턴 정도 쉬고 바로 여기서 공을 던졌기 때문에 시즌을 치르는 연장선상에서 좋은 성적을 이어가는 것 같다"면서 "환경이 바뀌었다고 적응이 어려운 건 없다. 작년에도 뛰어봤기 때문에 선수들과 소통, 그리고 팀워크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5연승을 달리며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두산은 키움을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한다. 선발 투수 곽빈을 필두로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양석환(1루수)-양의지(지명타자)-호세 로하스(좌익수)-강승호(2루수)-홍성호(우익수)-장승현(포수)-박계범(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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