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서 90년대 댄스곡까지…음악 예능 뜬다
트로트 명가 '불타는 장미단'
댄스음악 발굴 '쇼킹나이트'
레전드 밴드 경연 '불꽃밴드'
차세대 국민오빠 '오빠시대'
'음악 명가'로 자리매김한 MBN이 '장르의 다양성'을 소화하며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MBN은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불타는 시리즈' 확장판인 '불타는 장미단'을 시작으로 7월 1990년대 댄스 감성을 완벽 재현할 첫 방송을 앞둔 '국내 유일 땐-스 가요제, 쇼킹나이트'(이하 쇼킹나이트), 시대를 대표하는 전설의 밴드들이 출연하는 '불꽃밴드', 그리고 왕년의 오빠들을 무대로 소환할 '오빠시대'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시대와 장르가 다른 올 하반기 주목해야 할 MBN 음악 프로그램 '4대 천왕'의 각기 다른 매력은 무엇인지 만나 본다.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을 통해 탄생한 톱7(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을 필두로 만들어진 '불타는 장미단'은 매주 역대급 반전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방송된 11회에서는 톱7을 비롯해서 김다현, 이수호, 박현빈 가족들이 총출동해 진한 가족의 정을 터뜨리는 'DNA 가요제'를 개최했다. 이 무대로 '불타는 장미단'은 자체 최고 시청률 5.563%를 경신했고, 1회 이후 10주 만에 최고 수치를 갈아치우며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21일에는 새 예능 '쇼킹나이트'가 오픈한다. '쇼킹나이트'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댄스 가수 황금기를 소환할 국내 최초 전 국민 댄스 음악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아이돌 출신은 물론 기존 가요계에서 화제를 모은 가수까지 각양각색의 지원자들이 모여 색다른 무대로 'Y2K' 열풍을 이어갈 전망이다.
진행자로는 1990년대 향수를 살리는 진행 실력과 맛깔나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길 붐이 낙점됐다. 가수 탁재훈과 이상민이 심사위원으로 합류해 1990년대 댄스곡 황금기를 소환한다.
두 사람과 더불어 윤일상, 그룹 코요태, 채연, 이특이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참가자들 눈높이에 맞춘 세심한 심사평을 이어간다.
레전드 밴드들의 경쟁을 예고하는 '불꽃밴드'도 8월 중 첫 방송을 탄다. 전인권 밴드, 김종서 밴드, 권인하 밴드, 부활, 사랑과 평화, 이치현과 벗님들, 다섯 손가락 등 총 7팀이 출연한다. 최소 36년부터 최대 45년까지, 7팀 음악 경력만 합쳐도 총 284년. 경연 순위는 오직 관객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밴드 음악의 새로운 부흥을 목표로 기획된 '불꽃밴드'는 20세기를 휩쓴 밴드 음악의 향수를 지닌 시청자와 레트로 트렌드에 새롭게 관심을 보이는 젊은 시청자 등 모두의 눈과 귀를 만족시킬 고퀄리티 음악 예능의 탄생을 예고한다. 제작진은 "첫 공연부터 무대를 찢어놓으며 새로운 전성기를 이끌 각 밴드의 멋진 퍼포먼스를 기대해달라"고 당부한다.
오는 10월엔 차세대 '국민오빠'를 발굴하는 프로젝트 '오빠시대'가 온다. '오빠시대'는 8090시절의 감동과 설렘을 전해줄 오빠 발굴 타임슬립 오디션 프로그램. 8090 가요계에는 조용필, 이문세, 박남정, 변진섭, 이승환, 이승철, 김현철, 김광석, 신승훈, 신해철, 서태지, 윤상, 윤종신, 이상우 등 소녀 팬들을 몰고 다닌 마성의 오빠들이 있었다. '오빠시대'는 수많은 팬을 열광하게 한 1980~1990년대 명곡들로 2023년 소녀 팬들을 열광케 할 새로운 오빠를 찾아내는 것을 목표로, 원조 '오빠부대'에게는 향수를, MZ세대에게는 8090 감성을 새롭게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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