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과 신인상 경쟁 펼치는 웡타이랍, US여자오픈서 거리측정기 사용해 실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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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과 신인상 경쟁을 펼치는 나타크리타 웡타이랍(태국)이 US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실격당했다.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대회 1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웡타이랩의 캐디가 여러 차례 US여자오픈에서 허용되지 않은 거리측정기를 사용했다. 거리 측정기의 첫번째 사용은 일반적인 2벌타를 받지만 2번째 사용은 실격 처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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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유해란과 신인상 경쟁을 펼치는 나타크리타 웡타이랍(태국)이 US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실격당했다.
웡타이랍은 7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리는 대회 1라운드에서 초반 5개 홀에서 이븐 파를 기록하던 도중 실격을 당했다.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대회 1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웡타이랩의 캐디가 여러 차례 US여자오픈에서 허용되지 않은 거리측정기를 사용했다. 거리 측정기의 첫번째 사용은 일반적인 2벌타를 받지만 2번째 사용은 실격 처리된다"고 밝혔다.
LPGA투어는 2021년부터 거리 측정기를 허용하고 있다. 지난 달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주관한 KPMG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도 거리측정기 사용이 허용됐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주관하는 USGA는 지난달 US여자오픈과 AIG위민스 브리티시오픈에서는 거리측정기 사용이 허용되지 않는다.
이에 웡타위랍은 첫 출전한 US여자오픈에서 1라운드도 채 소화하지 못하고 짐을 싸게 됐다.
한국인 지도지로부터 처음 골프를 배운 그는 KB금융그룹과 국내 골프웨어 브랜드인 어메이징크리의 후원을 받는 등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 초청을 받아 29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캐디로 나선 한국인 스윙 코치의 실수로 실격을 면치 못했다.
한편 올 시즌 LPGA투어에 데뷔한 웡타이랍은 유해란과 신인상 경쟁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올 시즌 초반 태국에서 열린 혼다 LPGA타일랜드 2위, 롯데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를 기록하며 신인상 경쟁 1위를 달렸지만 지난달부터 출전한 3개 대회에서 연속 컷탈락하는 등 주춤하며 신인상 랭킹 3위로 순위가 밀렸다.
유해란(21)이 올 시즌 4차례 톱10을 기록하는 등의 활약으로 신인상 포인트 381점을 얻어 신인상 경쟁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324점의 그레이스 김(호주)다.
(사진=나타크리타 웡타이랩)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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