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솔버’ 만난 윤종규 KB금융 회장 “존중하고 포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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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KB솔버톤 본선이 열린 지난 6일 KB손해보험 수원 인재니움에서 최고경영자(CEO)와의 대화 '구해줘 솔버톤'에 참여했다.
이번 CEO와 대화는 'KB를 경영하라'는 대회 슬로건에 맞춰 솔버들이 가상의 CEO로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윤 회장은 금융 전문가로서 인사이트를 전하며 서로 돕고 솔루션을 찾는다는 취지로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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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솔버톤(Solve+Marathon)은 국내 최초로 시작한 토론 마라톤이다. 윤 회장은 본선 첫날인 6일 ‘구해줘, 솔버톤’이란 부제로 16강 본선 진출자 80명의 대학생 솔버(Solver)소통했다. 윤 회장이 CEO와의 대화에 참여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CEO와 대화는 ‘KB를 경영하라’는 대회 슬로건에 맞춰 솔버들이 가상의 CEO로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윤 회장은 금융 전문가로서 인사이트를 전하며 서로 돕고 솔루션을 찾는다는 취지로 기획했다.
윤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상을 바꿀 미래의 지도자들인 KB 솔버들이 서로의 가치관을 존중하고 포용하며 경청과 집단지성의 중요성을 가슴 깊이 느꼈으면 한다”면서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2박 3일간의 과정에서 향후 인공지능(AI) 시대의 경쟁력이 될 창의성과 감성을 기르는 소중한 경험을 쌓아달라”고 당부했다.
첫 순서인 질의응답 시간에는 솔버들이 질문하면 윤 회장이 답변하고 다른 솔버가 아이디어를 더하는 방식의 토론을 통해 디지털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글로벌, 신성장 등 금융산업 이슈에 대한 솔루션을 만들어 갔다.
이어 도시락 만찬에서는 윤 회장이 ESG 경영, 자본시장 등 금융산업 현안에 대해 대답하고 결혼에 대한 생각, 리더가 갖춰야 할 역량 등 조언도 건넸다.
CEO와 대화 이후에는 한-인니 수교 50주년 기념 교류의 밤 행사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라면과 과자, 인도네시아 전통 음식을 서로 권하며 취업, 연애 등 공통 관심사에 대해 늦은 시간까지 이야기를 나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올해 4팀(16명)이 참가했다. 한 인도네시아 참가자는 “이슬람권 참가자를 위한 할랄푸드, 전문성이 느껴지는 멘토링 프로그램 등 눈높이에 맞춘 세심한 배려와 환대에 한국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어졌다”며 “ESG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보유한 윤 회장의 ESG경영 철학을 직접 들어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전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우리 사회에 포용과 존중의 가치를 전하고 올바른 토론 문화를 퍼트리는 씨앗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두 번째 솔버톤 대회를 준비했다”며 “미래 지도자가 될 대학생 솔버들이 하나의 목표를 위해 함께 열정을 다하는 소중한 경험을 쌓도록 남은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철 (twom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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