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 마우스와 앤디 워홀이 만났다…차세대 팝아트 주자 한자리에

김슬기 기자(sblake@mk.co.kr) 2023. 7. 7. 16: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A+ ‘어반브레이크 2023’ 참가
김준식·김대운·조시원·런저 선봬
김준식 ‘Mickey’s global wish’ [SA+]
알라딘의 요술램프를 손에 든 미키 마우스가 앤디 워홀의 ‘캠벨 수프’ 깡통 위에 서 있다. 램프를 문질러 소환한 용의 귀는 미키 마우스와 닮았다. 디즈니 만화와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이 만나는 위트 넘치는 이 작품은 2세대 팝아티스트로 분류되는 김준식의 ‘Mega edition-Mickey’s global wish’이다. 친숙한 이미지들을 활용해 현대 미술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준다.

전시 플랫폼 SA+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예술 축제 ‘어반브레이크 2023’에 참가한다. 이번 페어에는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 4명이 SA+를 통해 참여해 팝아트, 도자, 조각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김대운 ‘Untitled’ [SA+]
참여하는 국내 작가는 김준식, 김대운, 조시원 등이다. 일그러진 선과 면이 엇갈린 기하학적 형태와 색채의 중첩이 나타나는 김대운의 도자 작품, 최근 TV 아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노머니 노아트’에 출연해 대중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한 조시원의 회화 작품도 부스에서 만날 수 있다.
런저 ‘Spirit of the Universe’ [SA+]
해외 작가로는 중국 조각가 런저(Ren Zhe)의 작품이 부스에 놓인다. 런저는 동시대의 젊은 작가들과는 달리 고전에 기반을 둔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다. SA+는 이번 ‘어반브레이크 2023’을 통해 역동적인 자세로 대상의 영웅적인 모습이 강조된 런저의 ‘Above the Wind’ 등 조형 작품을 선보인다.

SA+ 관계자는 “이번 ‘어반브레이크 2023’에서는 MZ 미술 애호가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작가와 작품을 중심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작품을 보는 관람자들이 참신하고 개성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무더위를 잊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시원 ‘The Maiden’ [SA+]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