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스가 달라졌어요' 두산 이승엽 "기대 적었는데 확실히 좋아"

김영건 기자 2023. 7. 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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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이승엽(46) 감독이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30)의 달라진 모습을 칭찬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두산 이승엽 감독은 로하스에 대해 "우선 공을 잘 보고 있다.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는 높은 공, 낮은 공 가리지 않고 다 돌렸다. 그게 파울플라이가 됐었다"며 "그래서 사실 기대감이 크지 않았다. 그런데 요즘은 2스트라이크 이후에도 초구 보듯이 공을 잘 골라내더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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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두산 베어스 이승엽(46) 감독이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30)의 달라진 모습을 칭찬했다.

이승엽 감독.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7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를 치른다.

최근 두산에서 로하스의 활약이 돋보인다. 로하스는 직전에 치른 6경기에서 타율 0.529로 맹타를 휘둘렀다. 0.192로 1할 대에 머무르던 타율도 0.222까지 끌어올렸다. 함께 선구안도 좋아졌다. 동기간 로하스는 볼넷 8개도 골라내며 출루율 0.680으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두산 이승엽 감독은 로하스에 대해 "우선 공을 잘 보고 있다.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는 높은 공, 낮은 공 가리지 않고 다 돌렸다. 그게 파울플라이가 됐었다"며 "그래서 사실 기대감이 크지 않았다. 그런데 요즘은 2스트라이크 이후에도 초구 보듯이 공을 잘 골라내더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러면서 "좋아진지 일주일 정도 지났다. 좀 더 지켜보면서 판단하겠다. 그럼에도 확실히 2군으로 내려가기 전보다 심리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안정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앞선 4월 어깨 탈구 부상을 입은 외야수 김인태의 부상 경과에 대해 이승엽 감독은 "좋은 보고를 받지 못했다. 기술 훈련도 아직까지 하지 못했다"며 "생각보다 조금 큰 부상이었다. 인대 부상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 해야 한다. 후반기 이후에 본격적으로 기술 훈련을 시작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현재 5연승을 달리며 3위에 자리했다. 사령탑의 생각은 어떨까. 이에 이승엽 감독은 "아직 완벽하지 않다. 팀을 만드는 과정이다. 완성도를 높이려고 한다. 아직도 번트와 수비 연습을 한다. 조금더 강한 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5연승이 길어진다면 더 좋을 거다. 하지만 3위임에도 8위와 큰 차이가 없다. 순위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8월부터가 진짜 승부다. 그때까지 부상 없이 좀 더 단단하게 팀을 만든다면 좋은 팀이 될 것"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밝혔다.

ⓒ두산 베어스

한편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양석환(1루수)-양의지(지명타자)-로하스(좌익수)-강승호(2루수)-홍성호(우익수)-장승현(포수)-박계범(3루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로 우완 곽빈이 나선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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