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구단' 소식에 김강선 "이제 소화가 돼…팬들 있는 고양 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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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원스포츠가 프로농구에서 퇴출당한 이후 갈 곳 잃은 구단을 인수할 기업이 등장하길 가장 바랐던 이들은 바로 선수들이었다.
데이원 시절 주장을 맡았던 김강선은 7일 오후 경기도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을 찾은 취재진 앞에서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강선은 "이제 소화가 되는 것 같다"며 "(선수들이) 다 좋아하는 것 같다"고 씩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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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데이원스포츠가 프로농구에서 퇴출당한 이후 갈 곳 잃은 구단을 인수할 기업이 등장하길 가장 바랐던 이들은 바로 선수들이었다.
데이원 시절 주장을 맡았던 김강선은 7일 오후 경기도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을 찾은 취재진 앞에서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강선은 "이제 소화가 되는 것 같다"며 "(선수들이) 다 좋아하는 것 같다"고 씩 웃었다.
이날 오전 KBL은 대명소노그룹의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을 새로운 10구단 후보 기업으로 선정했다며 본격적인 창단 관련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특별한 반전이 없다면, 지난달 총회에서 데이원스포츠가 부실 경영 끝에 제명된 이후 노심초사 앞길을 걱정하던 선수들에게도 '둥지'가 생길 전망이다.
김강선은 "(소노인터내셔널은) 좋은 기업이다. 우리에게도 좋은 일이다. 애들도 다 좋게 생각하고 있다"며 "아직 확정은 아니라고 들었다. 21일 이사회를 거친다"고 했다.
김강선의 말처럼 아직 소노의 KBL 가입이 이뤄진 건 아니다. 구단 연고지도 정해지지 않았다.
김강선은 고양에 남기를 바랐다.
김강선은 "여기에 남는 게 (우리에게) 좋은 일이다. 고양 팬들이 우리를 위해서 응원도 많이 해주시고 힘써주셨다"며 "고양 쪽에서도 이곳에 남을 수 있게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이 굉장히 힘들었다. 먹고 자고 이런 게 힘들었는데 운동선수가 이제 잘 쉬고 먹을 수 있도록 그런 부분이 잘 지켜지면 좋겠다"며 "이렇게 좋은 기업인데 다 잘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소노는 다음 주 KBL에 신규 회원 가입을 위한 서류 등을 제출할 예정이다.
KBL은 검증 작업 등을 거친 뒤 21일 이사회와 총회를 열어 승인 여부를 정한다. 소노의 가입이 승인되면 남자 프로농구 10개 구단 체제가 이어진다.
김강선은 "KBL에서 검토해서 21일에 확정하기로 했으니 그때까지 몸만 잘 만들어두겠다"며 "(검토 등은) KBL이 할 일이니까 우리는 믿고 기다릴 수밖에 없다. 일을 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KBL에 따르면 소노는 선수 18명 모두를 데려가기로 했지만, 김승기 감독 등 데이원을 이끌었던 코칭스태프까지 다시 선임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김승기 감독과 코치들이 보고 싶냐는 질의에 김강선은 "감독님, 코치님께서 빨리 체육관에 나오셔서 같이 운동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고 답했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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