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옷은 안 가져와도 됩니다” 日 항공사 파격 선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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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항공(JAL)이 의류 대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일본행 승객은 일본 도착 시 숙소로 의류 배달을 예약할 수 있다.
6일(현지 시각)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일본항공은 5일부터 일본행 승객을 대상으로 한 의류 대여 프로그램 '어떤 옷을, 어디서나(Any Wear, Anywhere)'를 시작했다.
WP는 일본항공의 시도가 "공유 경제의 진화"라며 "사람들이 집, 작업공간, 수영장까지 공유하기 시작한 시대 상황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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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항공(JAL)이 의류 대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일본행 승객은 일본 도착 시 숙소로 의류 배달을 예약할 수 있다. “최소한의 수하물을 들고 여행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 일본항공의 목표로 항공기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6일(현지 시각)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일본항공은 5일부터 일본행 승객을 대상으로 한 의류 대여 프로그램 ‘어떤 옷을, 어디서나(Any Wear, Anywhere)’를 시작했다. 일본 최대 무역회사 중 하나인 스미토모가 의류 조달부터 배송, 세탁을 담당한다.
이 프로그램은 승객의 짐을 줄여 항공기를 가볍게 하려는 시도다. 일본항공은 향후 14개월 동안 승객의 위탁 수하물 무게 변화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며 이를 토대로 항공기의 탄소 배출량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연구할 예정이다.
일본항공은 스몰 사이즈부터 특대 크기의 캐주얼, 스마트 캐주얼 의류를 제공할 방침이다. 스마트 캐주얼 여성복 세트는 검은색 피코트 1개, 스웨터 3개, 상의 2개, 와이드 팬츠와 스커트가 각각 1개로 구성돼 있다. 캐주얼 남성복 세트는 코트 1개, 스웨터 2개, 바지 2개, 셔츠 1로 구성된다. 가격은 28달러부터 시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탄소 배출량을 줄이겠다는 목표의 일환이다. 미국 뉴욕에서 일본 도쿄로 가는 비행기 짐이 약 22파운드(약 10kg)의 줄어들면 탄소 배출량을 약 16파운드(7kg) 줄일 수 있다. 헤어드라이어를 78일 동안 사용할 때 발생하는 탄소량과 맞먹는 수치다. 과학자들은 항공기가 배출한 탄소가 인간이 유발한 기후변화 중 3.5% 차지한다고 주장한다. 일본 정부는 국제선에서 사용되는 연료의 10%를 지속 가능한 연료로 대체할 것을 요구할 계획으로 뉴질랜드 한 항공사는 쓰레기를 줄이겠다며 승객들에게 먹을 수 있는 커피 컵을 제공하기도 했다.
WP는 일본항공의 시도가 “공유 경제의 진화”라며 “사람들이 집, 작업공간, 수영장까지 공유하기 시작한 시대 상황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행 중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는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일본항공의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평가도 있다. WP는 “물건을 빌리는 것보다 구매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에는 실패할 수 있다”면서도 “수화물 무게에 비례하는 탄소 배출량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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