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2035년까지 청정수소 126만t 공급 인프라 구축”

김희수 기자(heat@mk.co.kr) 2023. 7. 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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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기관투자자 대상 홍보행사
인천·포항·광양서 그룹사에 청정수소 공급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35년을 목표로 계획 중인 지역별 청정수소 인프라 구축 계획.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오는 2035년까지 인천과 경북 포항, 전남 광양에 총 126만t 규모 청정수소 공급 인프라를 조성한다. 그룹의 미래 수소 수요를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7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6일 여의도 NH타워에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에너지사업 홍보행사를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인천에 2035년까지 36만t 규모의 청정수소 공급 인프라를 구축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인천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에서 혼소용으로 쓰일 수소다.

경북 포항에는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인 하이렉스(HyREX) 공정에 쓰일 청정수소를 공급한다. 설비 규모는 36만t이다. 수소환원제철은 코크스 등 화석연료 대신 수소를 이용해 철을 생산하는 미래기술이다. 이론상 탄소배출이 없어 주목받고 있다.

전남 광양에는 LNG·수소·암모니아 복합터미널을 세워 청정수소 54만t을 유통한다. 포스코의 하이렉스 생산과 함께 전남 여수, 경남 하동 등 인근 산업단지에도 쓰일 예정이다.

청정수소 조달은 포스코홀딩스와 손잡고 이뤄진다. 포스코홀딩스가 중동 오만에서 추진 중인 그린수소 사업을 비롯해 북미·중동에서 진행 중인 블루수소 사업과도 협력한다.

그린수소는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탄소배출 없이 생산한 수소다. 블루수소는 화석연료로 만들되 탄소포집기술(CCS)로 생산과정에서 탄소배출량을 줄인 수소를 말한다.

유근석 포스코인터내셔널 IR그룹 팀장은 “에너지 사업은 포스코그룹 제3의 성장동력으로 3년간 3.8조 원의 투자를 통해 높은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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